포천 돼지 농장에서 ASF 발생…지난달 발생 농장과 소유주 같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기 포천시 돼지농장에서 ASF 발생이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20일 경기도 포천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농장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연합뉴스

시료채취일 기준 지난달 19일과 29일 ASF가 발생한 농장과 소유주가 같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 소유주가 운영하는 9곳의 농장에 대해 3차 정밀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중수본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출입 통제, 소독,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이 농장에는 돼지 9400여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중수본은 경기 북부 돼지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발생 인접 지역인 연천, 철원, 화천 등에 대해서는 소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들어 ASF 발생은 7번째이며 포천에서만 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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