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남태평양 바누아투에 대사관 개설 계획…中 영향력 확대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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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는 3월31일(현지시간)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남태평양의 바누아투에 대사관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따라 바누아투의 수도 포트빌라에 대사관을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남태평양 솔로몬 제도는 지난해 4월 중국과 안보협정을 체결하면서 미·중 각축장으로 떠올랐다.
미국은 남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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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미 국무부는 3월31일(현지시간)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남태평양의 바누아투에 대사관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따라 바누아투의 수도 포트빌라에 대사관을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남태평양 솔로몬 제도는 지난해 4월 중국과 안보협정을 체결하면서 미·중 각축장으로 떠올랐다. 중국 해군 파견 등의 내용이 협정에 담겨, 자칫 남태평양 내 중국의 군사기지 건설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미국은 남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우려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솔로몬제도에 대표단을 급파하고 대사관 복원을 추진하는 등 영향력 유지에 공을 들여왔다. 이 과정에서 결국 중국이 추진해온 태평양 10개국과의 안보 협정은 지난해 5월 불발됐다.
한편 미국은 태평양의 섬나라 키리바시와 통가에도 대사관 개설을 계획 중이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2일 솔로몬제도는 중국 국영 기업인 중국토목공정집단(CCECC)와 국제 항구 개발을 위한 수백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마셜 제도와 팔라우, 미크로네시아 연방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위햐 향후 20년간 70억달러 이상 투입을 검토 중이라고 지난주 미 국무부는 밝혔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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