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도 못믿어”…금쪽같은 내 돈 ‘이것’으로 지키세요 [자이앤트TV]
마경환 GB투자자문 대표
부동산PF 부실 위기 가능성 여전
침체 땐 주식·하이일드 채권도 위험
“한국 부동산이 미국 보다 금리 인상에 더 취약한 구조입니다. 2008년 같은 금융위기 재발 가능성은 낮지만, 높아진 침체우려로 우량 회사채도 조심해야 하고, 국채를 사야 합니다.”
그는 최근 미국과 유럽의 은행들의 파산에 대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전방위적 시스템 리스크 가능성은 낮지만,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실화 위험은 늘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의 말처럼 최근 월가 투자은행(IB)들은 SVB, 시그니처 은행, 크레디트 스위스, 도이체방크 순으로 이어지던 은행 위기는 일단락됐지만, 앞으로 미국 상업용 부동산(CRE) 시장으로 위기가 확산될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고 있습니다.
마 대표는 “미국의 중소형 은행은 부동산 대출에 대한 의존도가 26% 내외로 대형은행의 7%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며 “금융위기 같은 전체 시스템 리스크는 없더라도, 중소은행에서 계속 문제가 발생할 여지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권 투자도 국채, 투자등급 회시채, 하이일드 회사채(정크본드) 가운데 철저히 국채에 집중할 시기라는 게 마 대표의 제안입니다. 그는 “부동산PF 위험이 높아진 한국도 회사채 투자는 적합하지 않고, 국채만 안전 자산으로 기능할 것”이라며 “경기가 침체, 악화되는 경로로 향할 경우 주식과 하이일드 채권은 동반 가격 급락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결국 하이일드 회사채에 대한 투자는 비록 표면금리가 7~10% 내외로 높은 수준일지라도, 투자자들은 국채 투자를 통해 자산을 지켜야 할 때라는 게 그의 설명입니다.
마 대표는 “주식, 주식과 동행하는 하이일드 채권에 본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기엔 너무 빠른 시기”라며 “국채 투자로 경기침체에 대비하며, 위험도에 따라 극심한 차별화가 진행될 시장 추세를 당분간 지켜보는 게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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