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찰위성 공개 앞둔 北…'우주 개발' 10년사 자찬 "당 중앙의 현명한 영도"

양은하 기자 2023. 4. 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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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까지 첫 군사 정찰위성의 '준비'를 마치겠다고 예고한 북한이 '우주 개발' 10년사를 자찬하며 위성 발사 의지를 다져 주목된다.

신문은 이어 지난 2013년 4월1일 최고인민회의에서 국가우주개발국이 창립된 이후 2016년 2월7일 지구관측 위성 '광명성-4호'를 발사하고, 2016년 9월 정지위성운반로켓트용 대출력발동기(엔진) 지상분출시험을 하는 등의 10년 활동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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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국가우주개발국 창립 10돌 기념
"위성, 우주에 연속적 진입"…위성 발사 의지 다져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해 12월19일 "국가우주개발국에서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중요시험을 진행했다"면서 "정찰위성 발사의 최종관문 공정을 거쳤다"라고 밝혔다. 북한은 올해 4월까지 '군사 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임을 밝혔다. 이날 북한은 위성에 장착할 촬영기로 찍은 서울과 인천 일대의 사진도 공개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4월까지 첫 군사 정찰위성의 '준비'를 마치겠다고 예고한 북한이 '우주 개발' 10년사를 자찬하며 위성 발사 의지를 다져 주목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위대한 영도로 빛나는 국가우주개발국의 자랑스러운 발전사' 제목의 기사를 싣고 국가우주개발국 창립 10돌을 기념했다.

신문은 "2013년 4월1일 창립된 국가우주개발국은 10년간 공화국의 합법적인 우주 개발 권리를 당당히 행사하며 우주 강국 건설의 전열에서 우주 정복 활동을 줄기차게 견인해 왔으며 오늘 우주 개발 분야에서 국가를 대표하는 권위 있는 기관으로 장성강화됐다"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이어 지난 2013년 4월1일 최고인민회의에서 국가우주개발국이 창립된 이후 2016년 2월7일 지구관측 위성 '광명성-4호'를 발사하고, 2016년 9월 정지위성운반로켓트용 대출력발동기(엔진) 지상분출시험을 하는 등의 10년 활동을 조명했다.

신문은 이에 대해 "국가우주개발국이 조직된 후 나라의 우주 과학기술 역량은 비할 바 없이 장성했다"고 자평하며 특히 김정은 총비서의 '현명한 영도'로 "우주개발사업에서 눈부신 전진이 이룩되게 됐다"라고 찬양했다.

신문은 또 현재 국가우주개발국이 "국가우주개발 5개년 계획의 올해 과제 수행에 진입해 우리의 힘과 기술로 각이한 용도의 새로운 실용위성들을 발사하고 운용에 착수하기 위한 준비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신문은 이와 관련 "국가우주개발국 일꾼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은 위성들을 광활한 우주에 연속 진입시켜 강대한 우리 공화국의 국력을 만방에 떨칠 불같은 결의에 넘쳐 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기사는 국가우주개발국 창립 10주년을 기념하고 있지만 이달은 북한이 군사 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예고한 시점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북한이 이처럼 지속적인 위성 발사 의지를 다지고 있는 만큼 예고한 대로 이달 중 정찰위성을 공개, 혹은 발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적 활용 가치가 있는 실용 위성 발사 가능성도 있다. 신문은 "이룩된 우주과학기술의 성과들을 농업과 수산, 기상관측, 재해감시, 자원탐사, 우리 식의 통신체계개발에 대대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사업도 힘있게 전개하고 있다"며 경제 발전을 위한 실용위성 개발도 강조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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