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PCE 물가 둔화 ‘IRA 세부지침 발표’ 테슬라 6%↑…뉴욕증시 상승 마감 [월가월부]
2월 PCE 물가 연간 5.0%↑
상승세 전문가 예상 밑돌아
테슬라 주가 200달러 재돌파
미국 국채 값·달러 가치 상승
‘뉴욕증시 변동성 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미국 지역 은행 유동성 리스크가 마무리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1% 넘게 떨어졌습니다. 미국 주요 은행 주가 지수 ‘KBW 나스닥 뱅크 인덱스’는 직전 거래일보다 0.88% 올라섰습니다.
IRA 상 세제 혜택 기준은 크게 세 가지(핵심 광물·배터리 부품·우려되는 외국인)입니다.이 중 두 가지, 핵심 광물과 배터리 부품 요건은 혜택을 주기 위한 기준이고 나머지 하나인 우려되는 외국인 요건은 혜택을 박탈하는 기준입니다.
IRA 상 전기차 지원 규모는 1대당 최대 7500달러인데요. 우선 절반인 3750 달러는 핵심 광물 요건, 나머지 3750달러는 배터리 부품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지원이 따릅니다. 반면 ‘우려되는 외국인’ 요건에 해당하는 경우 내년부터 세금 공제 혜택 자격이 박탈됩니다.
재무부 지침을 보면 배터리에 포함된 핵심 광물은 부가가치의 최소 40% 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추출하거나 가공 혹은 재활용돼야 합니다. 이번에 구체화된 부분은 배터리 필수 요소인 양극재와 음극재가 배터리 부품이 아닌 핵심 광물로 분류됐다는 점인데 한국 기업 입장에서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만한 부분입니다. 양·음극재가 이번에 만약 배터리 부품으로 분류된다면, 한국 기업들은 생산 공장을 북미 지역으로 이전하지 않는 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었을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입니다.
핵심 광물 요건에 따르면 미국과 FTA를 맺지 않은 중국이나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등에서 재료를 수입했더라도 배터리 우방국에서 가공했다면(부가가치의 50% 이상) IRA 상 최대 3750달러를 지원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재무부는 배터리 부품은 ‘음극판·양극판·분리막·전해질·배터리 셀·모듈 등’ 이라고 정의했습니다. 배터리 부품은 부가가치의 최소 50% 이상을 북미(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생산 혹은 조립한 것이어야 IRA 상 최대 3750달러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 추가로 눈여겨볼 만한 부분은 미국의 배터리 우방국에 일본이 추가됐다는 점입니다. 미국이 IRA 전기차 세제 지원을 할 때 미국을 비롯해 FTA 를 체결한 관련국(한국·캐나다·멕시코·호주)은 이익을 볼 수 있지만 FTA를 체결하지 않은 일본·유럽연합(EU)·영국·인도네시아·아르헨티나 등은 불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바 있습니다. 다만 최근 일본이 미국과 ‘전기차 배터리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에 대한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일본도 미국의 배터리 우방국으로 합류했습니다.
다만 재무부는 이번 발표에서 ‘우려되는 외국인’ 요건은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주요 중국 업체들이 해당 요건에 추가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입니다.
한편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주요 국채 가격이 오른 결과 수익률이 하락했습니다. 이날 미국 재무부 집계를 보면 대표적인 단기물인 3개월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12bp(=0.12%p) 떨어진 4.85%, 기준 금리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bp 떨어진 4.06%, ‘시중 장기금리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7bp 떨어진 3.48% 에 마감했습니다.
같은 날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달러화가 강세로 거래됐습니다. 6대 주요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오후 4시 43분 기준 0.45% 오른 102.60 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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