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3월 수출 13.6%↓…6개월 연속 내림세

김회승 2023. 4. 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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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출이 2월에 이어 3월에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3월 수출입동향(잠정)'을 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13.6% 감소한 551억3천만달러, 수입액은 같은 기간 6.4% 줄어든 597억5천만달러로 나타났다.

3월 반도체 수출액(86억달러)은 제품 가격 급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5% 급감했다.

수출이 월간 기준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8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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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적자 13개월째…반도체 수출 34.5%↓
항만에 쌓여 있는 수출 화물. 클립아트코리아

우리나라 수출이 2월에 이어 3월에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째 이어진 뒷걸음질이다. 무역수지는 1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3월 수출입동향(잠정)’을 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13.6% 감소한 551억3천만달러, 수입액은 같은 기간 6.4% 줄어든 597억5천만달러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9억2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작년 3월부터 13개월째 적자 행진이 이어졌다. 무역적자가 13개월 이상 지속된 것은 1995년 1월부터 1997년 5월까지 연속으로 적자를 낸 이후 최장 기록이다.

수출 감소는 글로벌 경기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최대 주력 품목인 반도체 업황이 악화한 영향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3월 반도체 수출액(86억달러)은 제품 가격 급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5% 급감했다.

수출이 월간 기준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8월 이후 처음이다. 다만 산업부는 에너지 수입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무역 적자의 폭은 올해 1월(-127억달러)과 2월(-53억달러)에 이어 점차 개선되는 흐름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회승 선임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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