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소 후폭풍…의회 재택근무, 경찰 비상근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맨해튼 지방검찰청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형사 기소 이후 미국 전역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021년 1월 6일 발생한 의사당 폭동 사태와 같은 폭력사태가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 이후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오는 4일로 예정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맨해튼 지검 출석을 앞둔 뉴욕에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원들 보좌진들 재택근무 권유
뉴욕시-경찰, 만일의 사태 대비
미국 맨해튼 지방검찰청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형사 기소 이후 미국 전역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국 연방 의회 의원들은 보좌진들에게 의사당으로 출근하지 말도록 권유하고 있다.
2021년 1월 6일 발생한 의사당 폭동 사태와 같은 폭력사태가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 이후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상원의 경우 "트럼프 기소와 관련해 전국적인 시위 활동이 예상된다"면서 상원 보좌진들에게 주의 요청 공문을 하달했다.
이 공문은 "의사당이나 주정부 사무실을 상대로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위협은 감지되지 않고 있지만, 시위 활동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 때문에 많은 의원들은 보좌진들에게 이날부터 재택근무를 하라고 당부했다.
워싱턴DC와 뉴욕 등지의 경찰도 분주하다.
워싱턴DC 경찰은 이날부터 의사당 안팎에 경찰력을 증강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중이다.
오는 4일로 예정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맨해튼 지검 출석을 앞둔 뉴욕에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패비언 레비 뉴욕시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시청과 뉴욕경찰이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 뉴욕경찰이 뉴욕 시내에서 벌어지는 모든 활동을 관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특별한 위협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두 기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법원 출석과 관련, 트럼프 지지자들의 시위에 대비한 비상계획과 함께 인력배치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소가 이뤄지기도 전인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이 체포될 것이므로 항의 시위에 나설 것을 지지자들에게 촉구했다.
실제로 당시 트럼프 지지자들은 뉴욕 트럼프 타워와 맨해튼 지검 앞에선 팻말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지휘하는 앨빈 브래그 검사장 앞으로는 살해 협박이 담긴 편지가 배송됐고, 법원 청사 등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오기도 했다.
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twinpine@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저작권자ⓒ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달리는 지하철 창문 뜯어갔다…황당 절도범에 '발칵'[이슈시개]
- 아이가 사이드미러 건드렸다고 "400만원 내놔"…무개념 차주 최후[이슈시개]
- '화장실 가라'며 족쇄 풀어줬다가 얼굴 폭행당한 교도관
- '특별법' 제정 촉구 이태원참사 유가족과 함께 한 진실버스 동행 5일차[정다운의 뉴스톡]
- 전두환 손자 전우원 5·18 피해자 만나 사과…민주묘지 참배·옛 전남도청 방문[정다운의 뉴스톡]
- 尹, 취임 후 첫 전남 찾아 "호남 발전이 대한민국의 발전"
- 미 전기차 보조금 세부지침, 韓 입장 거의 반영
- '선거제 개편' 2주간 난상토론…'위성정당' 꼼수 막을 수 있을까
- '대미 라인' 연쇄교체…국빈방문에 한미일 현안은
- 바이낸스‧리플 소송에 쏠리는 눈…코인시장 '규제 변곡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