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수출 6개월 연속 뒷걸음질…13개월째 무역적자 행진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4. 1. 09:03
글로벌 경기 침체와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업황 부진이 겹치면서 무역수지가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3.6% 감소한 551억3000만달러, 수입액은 같은 기간 6.4% 줄어든 597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세계적인 경기 둔화 흐름 속에서 우리나라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업황이 악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자동차(64.2%)·이차전지(1.0%) 등 자동차 관련 품목의 수출은 증가했지만 반도체(-34.5%)·디스플레이(-41.6%) 등 전자 품목과 석유화학(-25.1%)·철강(-10.7%) 등 중간재 품목 수출은 감소했다.
이에 무역수지도 49억2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3월부터 13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됐다. 올해 누적 적자는 224억10만달러다. 지난해 연간 무역수지 적자(447억8500만달러)의 절반에 가까운 손실이 이미 발생했다.
다만 산업부는 무역 적자의 폭이 올해 1월(-127억달러)과 2월(-53억달러)에 이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출 규모도 지난해 9월(572억달러) 이후 6개월 만에 550억달러대를 회복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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