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종합주택 매수심리 갈수록 악화…올해도 서울 등 외지인 매수세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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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와 일반주택을 포함한 강원도 종합주택 매수심리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도내강원 종합주택 매매수급지수는 89로, 지난해 5월(102.9) 이후 9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올해 1~2월 서울시민들의 도내 주택 매매거래량은 207건으로 전년 동기간(469건)보다 262건(55.9%) 적게 나타나는 등 반 토막 수준의 거래규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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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아파트와 일반주택을 포함한 강원도 종합주택 매수심리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도내강원 종합주택 매매수급지수는 89로, 지난해 5월(102.9) 이후 9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또 2020년 5월(84.6) 이후 2년9개월 사이 최저치에 해당한다.
매매수급지수는 0~100 사이면 매도세(공급우위)가, 100~200 사이면 매수세(수요우위)가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만큼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강원 주택을 사겠다는 심리가 지속적으로 위축된 셈이다.
실제로 올해 1~2월간 도전체 주택 매매거래량은 2529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매매거래량(4189건)보다 1660건(39.6%)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강원도민 사이의 거래량은 올해 1~2월 1829건으로, 전년 동기간(2744건)에 비해 692건(30.3%) 적은 수준이었다.
외지인들의 도내 주택거래는 더 위축된 비율을 보였다. 올해 1~2월 서울시민들의 도내 주택 매매거래량은 207건으로 전년 동기간(469건)보다 262건(55.9%) 적게 나타나는 등 반 토막 수준의 거래규모를 기록했다.
서울 외 타 지방 주민들의 도내 주택매매거래도 올해 1~2월 493건으로 지난해 1~2월(976건)보다 483건(49.5%) 적은 수준에 불과했다.
도내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외지인을 중심으로 감소한 매매거래량이 올해도 지속되면서, 도내 주요 아파트를 비롯한 상당수 주택시세도 하락하는 분위기"라며 "지난해부터 금리인상 등에 따라 융자를 통한 주택투자 규모가 약화했는데, 향후 주택시장에 변동을 줄 수 있는 요인이 있을지 관심사"라고 설명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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