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국적 교복 배포 사업 진행 선전…'미래세대' 챙기기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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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일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교복 배포 사업을 선전하면서 '미래세대' 챙기기를 적극 부각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지난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학생교복 생산에서 커다란 전환을 안아올 수 있게 하는 새 '몸재기(신체검사) 지도서'가 전국 각지에 시달되었다"면서 관련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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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면에 비중 있게 보도…미래세대 대한 김정은 '은정' 강조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1일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교복 배포 사업을 선전하면서 '미래세대' 챙기기를 적극 부각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지난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학생교복 생산에서 커다란 전환을 안아올 수 있게 하는 새 '몸재기(신체검사) 지도서'가 전국 각지에 시달되었다"면서 관련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
신문은 학생교복 생산을 위한 새 몸재기 지도서는 전국 모든 학생에게 몸에 꼭 맞는 교복을 만들어 입히려는 김정은 당 총비서의 각별한 관심과 은정에 의해 태어난 '사랑의 지도서'라고 강조했다.
또 김 총비서가 지난 2021년 12월에 열린 당 중앙위원회 8기 4차 전원회의에서 "온 나라 아이들에게 교복을 해입히는 것을 그 어떤 어려운 조건에서도 최우선적으로 해야할 우리 당의 정책"이라 언급하고, 작년 9월 모든 교원들에게 학생들의 몸을 재는 방법을 배우도록 할 데 대한 가르침을 줬다고 상기했다.
신문은 이어 김 총비서가 지난 2월 학생들의 몸재기 지도서를 새로 작성해 시달할 것을 지시하면서, 관련 항목이 이전보다 몇 배 더 늘어나 세분화된 새로운 지도서가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자강도 인민위원회 일꾼들, 고산군 옷공장의 교복생산자 등이 새로운 지도서를 받고 "우리 조국 역사에 또 하나의 사랑의 전설로 남을 지도서", "후대를 위하는 어머니 당의 은혜로운 사랑" 등으로 반응을 보였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또 지난 2월 말에는 평양에서 전국의 교원, 교양원 등 1만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화상강습이 진행됐고 지방공업성 식료일용연구원 피복연구소의 우수한 연구사, 피복기술자들이 학생 교복 생산을 위한 몸재기 강습을 하기 위해 각 지방에 파견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날 2면 국가우주개발국 창립 10주년 기사보다 학생들을 위한 교복 생산과 지도서 발간 소식을 앞면에 배치하면서 더 비중 있게 전했다.
이는 김 총비서의 '애민주의'를 부각함과 동시에 당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후대'를 특별히 챙기고 있음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장기적인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은 미래세대 우대 정책을 지속적으로 부각하고 있고, 핵 개발 등 국방력 강화 역시 후대의 안보를 위한 것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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