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 “팀에 보탬은 되지만···” 최준용 복귀로 생긴 전희철 감독의 고민은?

방이/조영두 2023. 4. 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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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의 복귀로 SK가 플레이오프에서 완전체로 거듭날 예정이다.

SK 전희철 감독은 31일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최)준용이는 계속 훈련을 하고 있었다. 뛸 수 있는데 통증 때문에 제대로 된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봐 훈련만 해왔다. 오늘(31일)도 1군 선수들은 쉬지만 2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할 예정이다"며 최준용의 몸 상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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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방이/조영두 기자] 최준용의 복귀로 SK가 플레이오프에서 완전체로 거듭날 예정이다. 그러나 전희철 감독에게 또 다른 고민이 생겼다.

올 시즌 서울 SK는 디펜딩 챔피언의 위력을 보여줬다. 초반 부상자들이 잇달아 발생하며 하위권으로 내려앉았지만 김선형과 자밀 워니를 앞세워 금세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특히 6라운드 전승을 기록, 3위(36승 18패)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플레이오프에서 SK는 완전체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MVP 최준용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 최준용은 발바닥 부상으로 인해 지난 2월 1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이후 결장을 거듭해왔다. 최근 상태가 호전된 그는 오는 3일부터 시작되는 전주 KCC와의 6강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예정이다.

SK 전희철 감독은 31일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최)준용이는 계속 훈련을 하고 있었다. 뛸 수 있는데 통증 때문에 제대로 된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봐 훈련만 해왔다. 오늘(31일)도 1군 선수들은 쉬지만 2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할 예정이다”며 최준용의 몸 상태를 전했다.

이어 “상태를 보고 플레이오프는 뛸 예정이다. 다만, 출전시간이 어떻게 될지가 관건이다. 컨디션이 너무 좋지 못하다고 판단되면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차츰차츰 끌어올리는데 집중해야 될 것 같다”며 플레이오프에서 최준용의 복귀를 예고했다.

최준용은 분명 SK 농구의 핵심이다. 200cm의 신장에 돌파, 패스, 드리블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 동료들을 살려주는 플레이에도 능해 볼 핸들러로 활용할 수 있고, 수비에서는 내외곽을 오가며 팀에 힘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전희철 감독에게 또 다른 고민거리가 생겼다. 최준용은 공을 어느 정도 소유하고 있어야 장점이 살아나는 스타일이다. 최근까지 SK는 김선형과 워니 위주의 농구를 해왔기에 공을 적절하게 분배해야 된다. 자칫하다가는 6라운드까지 맞춰왔던 팀 밸런스가 깨질 우려도 있다.

“팀에 보탬이 되는 건 확실하다. 하지만 오래 쉬었고, 그동안 나머지 선수들이 잘 맞춰왔기 때문에 합이 깨질 수 있다. 또한 준용이는 공을 가지고 있어야 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고민이 있다. 공 분배를 적절하게 해줘야 하는 상황이다. 팀 시스템도 조금 바꿔야 한다.” 전희철 감독의 말이다.

SK와 KCC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은 3일 SK의 홈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최준용이 합류한 SK가 KCC를 꺾고 기선제압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그 결과가 궁금해진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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