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맛집' 아이파크몰, F&B 강화 효과 톡톡
기사내용 요약
F&B 매장 120여개 달해…매출 전년 대비 50%↑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아이파크몰이 인기 있는 식음료(F&B) 브랜드를 적극 입점 시켜 '용산 맛집'으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아이파크몰에 따르면 F&B 매장 방문 고객은 일 평균 4만여 명으로, 한달 간 재방문율은 40%를 넘어섰다.
아이파크몰은 2019년도 말 기준 F&B 매장이 60여개 수준이었으나 D7푸드시네마와 픽6 등 맛집 콘텐츠가 강화 된 공간을 연이어 선보이며 매장수를 120여 개까지 늘렸다. 그 결과 아이파크몰의 연관 검색어로 ‘용산 맛집’ 이라는 키워드가 새롭게 추가 되기도 했으며 지난 해 F&B매출은 전년대비 50% 가량 신장했다.
아이파크몰은 유통업계에서 F&B 강화 및 ‘맛집’ 모시기 경쟁이 치열해지기 이전부터 내부적으로 F&B TF팀을 구성했다. 1년 가량의 준비기간을 거쳐 본격적으로 F&B 강화에 나서 잇샐러드, 스시산블루, 올드페리도넛 등의 유명 매장을 유통점 최초로 입점 시키기도 했다.
아이파크몰은 빵지 순례 열풍이 뜨겁게 달아 올랐던 2020년 무렵, 온·오프라인 상에서 인기몰이 중인 델리 맛집과 함께 다양한 카페 브랜드들을 입점 시켰다. 현재 아이파크몰에 입점 한 델리&카페 브랜드 숫자만 해도 30여개가 넘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3대 빵집으로 유명한 ‘타르틴 베이커리’, 유명 베이글 맛집 포비(FourB), 생활의 달인에서 소개된 블랑제리코팡의 빵을 만나볼 수 있는 '고트레 고카페', '아우어베이커리', 서울 3대 도넛으로 손꼽히는 '올드페리도넛', 연남동 애플파이 맛집 '레드애플' 등이 손꼽힌다.
특히, 아이파크몰 내 ‘맛남의 광장’으로 불리는 ‘카페거리’는 몰 4층 내 패션파크와 리빙파크를 가로 지르는 공간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및 입소문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카페 10여 개가 모여 구성된 공간이다. 더 가든과 더 테라스로 나갈 수 있는 입구와 연결돼 있어 휴식 공간으로의 이동이 용이하고 다양한 카페들이 한 곳에 모여 있어 평일, 주말 구분 없이 항시 고객들로 북적인다. 지난 2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7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 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스타벅스, 폴바셋, 커피빈, 탐앤탐스, 파스쿠치, 투썸플레이스 등과 함께 인기 카페 브랜드인 뮬리노 에스프레소바, 랑데자뷰, 도레도레, 식물학, 슈퍼말차, 빌리앤젤, 조앤더주스, 팔공티, 공차 등을 입점 시켜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아이파크몰 내부에 위치한 8곳의 팝업스토어 공간을 활용해 크로플, 에그타르트, 요거트, 강정 등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트렌디한 델리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더센터 4층 팝업스토어 존은 가장 트렌디하고 핫한 브랜드만을 엄선해서 선보이는 공간으로, 최근에는 대구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뉴욕식 푸딩 가게 ‘요미조미’를 선보인 바 있다.
아이파크몰은 팝업스토어 공간에서 고객 반응이 좋았던 브랜드를 정식으로 입점시키며 브랜드와 함께 윈-윈 할 수 있는 전략을 고수 하고 있으며 고객 니즈를 충족 시키기 위해 끊임 없이 변화를 추구 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새롭게 선보인 F&B 브랜드 수만 해도 15개에 달하며 최근에는 건강식품 브랜드 호랑이건강원과 비건 레스토랑 플랜튜드 등 헬시플레져, 비건 트렌드에 맞춘 브랜드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아이파크몰이 ‘F&B 맛집 컨텐츠 강화’ 전략을 취하고 있는 이유는 소위 말하는 입소문 효과를 통해 집객률을 높이고 고객의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아이파크몰 관계자는 “빠르게 변해가는 유통 소비 트렌드에 맞춰, 고객에게 오프라인에서만 경험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다양한 맛집들을 오픈 하고 기존 머천다이저(MD) 구성들과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중”이라며 “아이파크몰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 된 F&B 컨텐츠를 통해 쇼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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