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개화 소식에도 급할 거 없어요"…4월 말까지 즐기는 봄꽃 명소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2023. 4. 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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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이른 벚꽃 개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봄꽃놀이 객들의 마음이 급해졌다.

벚꽃은 물론, 5월까지 수선화, 튤립, 목련 등 다양한 봄꽃을 볼 수 있어서다.

4월 초부터는 본격적인 벚꽃파티가 열린다.

또 포시즌스가든에는 연구소, 분수, 도서관 등 요정 테마존과 나비 요정, 튤립 요정, 거울 요정 등 120여 개의 요정 조형물 등 다양한 포토스폿을 마련해 화려한 봄꽃들과 함께 이색적인 기념 사진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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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서 벚꽃·수선화·목련·튤립 등 축제 열려
수양버들 아래 자전거를 타는 커플의 모습(남이섬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예상보다 이른 벚꽃 개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봄꽃놀이 객들의 마음이 급해졌다. 하지만 전혀 그럴필요 없다. 벚꽃은 물론, 5월까지 수선화, 튤립, 목련 등 다양한 봄꽃을 볼 수 있어서다.

남이섬은 아직 벚꽃 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나무섬'이라고 불릴 만큼 남이섬은 다양한 수종의 나무가 있다. 3월 말부터 산수유 나무, 목련나무, 개나리, 진달래, 매화나무 꽃이 피어나기 시작하며 봄의 시작을 다양한 색채로 알린다.

4월 초부터는 본격적인 벚꽃파티가 열린다. 벚나무도 다양하다. 수양벚나무, 왕벚나무, 겹벚나무까지 다양한 수종들이 순차적으로 꽃을 피워 늦은 봄까지 갖가지 벚꽃을 만끽할 수 있다.

오는 8일부터 30일까지 벚꽃 축제인 '벗(友)꽃놀자'가 열린다. 한정 판매하는 먹거리며 지역 청년 마켓, 야외 피크닉존, 공연 등을 선보인다.

노란 수선화 군락(화담숲 제공)

지난달 31일 개장한 화담숲에선 오는 30일까지 '봄 수선화 축제'를 연다. 곤지암리조트 진입로부터 광장, 화담숲 입구까지 10만송이의 노란 수선화 물결이 이어져 장관을 이룬다.

다채로운 수선화와 함께 산수유, 복수초, 풍년화 등 각양각색의 봄 야생화도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린다.

수선화 군락의 절정은 '자작나무 숲'이다. 어디서도 보기 어려운 2000여 그루 하얀 수피의 자작나무 아래 노란색 수선화가 군락을 이룬다.

화담숲은 이번 봄 수선화 축제를 맞아 즐길거리도 다채롭게 마련했다. 곤지암리조트에서는 수선화를 테마로 매주 토요일 마다 야외 버스킹 공연과 키즈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화담숲에서는 '생태숲 해설 프로그램'과 '스탬프 투어'를 상시 진행한다.

화담숲은 입장 인원수를 분산하여 여유롭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연중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목련과 수선화(천리포수목원 제공)

목련 축제도 곧 열린다.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이 5일부터 30일까지 '제6회 목련축제'를 개최한다. 목련을 주제로 하는 여는 유일한 봄꽃 축제로 천리포수목원은 세계 최대 목력 식물 종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목련 필(Feel) 무렵'을 주제로 목련 꽃이 만개한 풍경과 향기 속에서 치유와 휴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축제는 공개 지역인 밀러가든과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았던 교육·연구용 지역인 '목련원'과 '목련산', '에코힐링센터' 세 곳을 추가 개방해 총 4곳에서 진행한다.

밀러가든에서는 목련 일반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포토존과 QR(큐알)코드 목련안내판을 전시해 축제 기간 탐방객의 목련 식물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또 민병갈기념관 1층 갤러리에는 국내 정상급 여성화가인 '한국화여성작가회'의 초대전도 연다.

튤립이 만발한 포시즌스가든(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는 튤립으로 가득하다. 올봄 상상 속 요정마을 '페어리 타운'으로 변신한 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엔 튤립을 비롯해 수선화, 무스카리 등 100여 종 약 120만 송이 봄꽃들이 가득 폈다.

올해는 형형색색의 튤립들을 직선과 곡선 형태로 식재하고 빨강, 노랑, 주황 등 다양한 색상을 조합해 단순하지만 가장 화려해 보이는 튤립 정원으로 조성했다.

특히 길이 24m, 높이 11m의 LED 대형 스크린에는 네덜란드 현지의 튤립 필드 영상이 상영하는데 바로 앞 화단에 식재된 실제 튤립들과 직선 형태로 이어지는 거처럼 보여 거대하고 환상적인 인피니티 가든을 연출한다.

또 포시즌스가든에는 연구소, 분수, 도서관 등 요정 테마존과 나비 요정, 튤립 요정, 거울 요정 등 120여 개의 요정 조형물 등 다양한 포토스폿을 마련해 화려한 봄꽃들과 함께 이색적인 기념 사진을 남길 수 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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