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역사상 최고 계약 앞두고…뒤늦게 옵트아웃 조항 요청→보류

2023. 4. 1.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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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브라이언 레이놀즈(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연장 계약이 막판에 옵트아웃 요청 때문에 보류됐다.

미국 'MLB.com'은 1일(한국시각) "한 소식통은 피츠버그와 외야수 레이놀즈는 7년 1억 600만달러(약 1383억원) 규모의 연장 계약 합의에 근접했지만, 레이놀즈의 에이전트가 2026시즌 이후 발동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을 넣어달라고 늦게 요청했다. 협상이 보류되고 있다"고 전했다.

레이놀즈는 2016년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59순위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지명받았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고 2018년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됐다.

2019시즌 메이저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레이놀즈는 154안타 16홈런 68타점 타율 0.314 OPS 0.880으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코로나19 여파로 단축 시즌으로 진행된 2020시즌에는 35안타 7홈런 19타점 타율 0.189 OPS 0.632로 부진했지만, 2021시즌 169안타 24홈런 90타점 타율 0.302 OPS 0.912를 마크했다.

레이놀즈는 지난 시즌 142안타 27홈런 62타점 타율 0.262 OPS 0.806을 기록했다. 시즌이 끝난 뒤 피츠버그를 떠날 가능성에 대해 언급됐지만, 남게 됐고 연장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MLB.com'은 "레이놀즈는 작년 12월 협상하기 전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그럼에도 장기 계약에 사인하는 것에 대해 열린 태도를 유지했다"며 "당시 레이놀즈와 피츠버그가 요구하는 금액이 상당히 차이가 있었다. 현재 양측 모두 타협점을 찾을 수 있었지만, 옵트아웃 조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이 특징이다"고 했다.

레이놀즈가 1억 6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다면, 피츠버그 역사상 최대 규모 계약이 될 것이다. 현재 피츠버그 프랜차이즈 최대 규모 계약은 작년 체결한 키브라이언 헤이즈의 8년 7000만달러(약 913억원)다.

한편, 레이놀즈는 3월 31일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개막전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4회초 1사 만루 3B2S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출루했고 3루주자 배지환이 홈베이스를 밟았다.

[브라이언 레이놀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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