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6% 급등...나스닥 3년만에 분기 최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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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6.24% 급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8.48포인트(1.44%) 상승한 4,109.3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8.44포인트(1.74%) 오른 12,221.91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3월 한달 간 1.9%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3.5%, 6.7% 상승했다.
나스닥지수의 분기 상승률은 2020년 6월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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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6.24% 급등했다. 반면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은 4.36% 급락했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더 둔화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3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5.12포인트(1.26%) 오른 33,274.1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8.48포인트(1.44%) 상승한 4,109.3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8.44포인트(1.74%) 오른 12,221.91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3월 한달 간 1.9%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3.5%, 6.7% 상승했다. 1분기동안 다우는 0.4% 오르는 데 그쳤으나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7.0%, 16.8% 올랐다. 나스닥지수의 분기 상승률은 2020년 6월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지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여부 등을 주시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둔화하면서 안도 랠리가 유지됐다.
미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와 1월 수치인 4.7% 상승보다 둔화한 것이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0.3% 올라 시장 예상치인 0.4% 상승과 전월의 0.5% 상승보다 둔화했다.
헤드라인 2월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올라 전월의 5.3%보다 낮아졌고, 전월 대비로는 0.3% 올라 전월의 0.6%에서 하락했다.
2월 개인소비지출은 전월보다 0.2% 늘어나는 데 그쳐 미국의 소비는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은행들이 연준을 통해 빌려 간 긴급 대출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 점은 시장 불안이 어느 정도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지만,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를 웃돌고 있어 추가 인상에 무게를 두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가 신용조건 강화로 이어져 가계의 소비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물가 안정 없이 지속해서 완전 고용을 달성할 수 없다며 인플레이션이 2%의 목표에 도달하도록 속도를 내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5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과 동결 가능성을 반반으로 보고 있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2.0으로 확정돼 예비치인 63.4를 밑돌았다. 전월 수치인 67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6%로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통신과 임의소비재, 부동산 관련주가 2%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전기 트럭업체 니콜라의 주가는 증자 소식에 14% 이상 하락했다.
버진 갤럭틱의 자매회사인 위성 발사 전문 기업 버진 오빗의 주가는 회사가 자금 조달에 실패해 가까운 시일 내 영업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35% 이상 폭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2.2%,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47.8%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32포인트(1.68%) 하락한 18.70를 나타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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