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차 수복 1년 “절대 용서 못 해”…“우크라전 민간인 8,400명 사망”

김귀수 2023. 4. 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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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전쟁 초기 천 명이 넘는 민간인이 사망하는 등 최악의 비극이 벌어졌던 부차 지역을 탈환한 지 1년이 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부차의 비극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며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엔은 개전 후 지금까지 공식 집계된 숫자로만 8천여 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전 직후 러시아군에 점령된 부차.

지난해 3월 31일 우크라이나군이 이 지역을 탈환한 후 러시아군의 만행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부차에서만 400여 구를 포함해 키이우 북부 지역에서 천구가 넘는 민간인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일부는 손이 뒤로 묶인 채 처형당한 모습이었습니다.

부차 탈환 1년을 맞아 열린 추모 행사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만행을 절대 용서할 수 없다며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의 악은 바로 여기 우크라이나에서 무너지고 다시는 일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인류가 승리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부차뿐만 아니라 러시아가 점령했던 모든 곳에서 참혹한 전쟁 범죄가 저질러졌다며 끝까지 추적해 법정에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엔은 러시아 침공 이후 지금까지 8,400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만 4,00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쳤을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폴커 투르크/유엔 인권최고대표 : "이 수치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대부분의 사상자는 러시아군이 주거 지역에 광범위한 폭발성 무기를 사용했기 때문에 발생했습니다."]

유엔은 러시아 군에 의한 즉결 처형이나 고문, 성범죄 등 수많은 인권침해 사례가 보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러시아 점령지나 러시아 영토로 강제이송된 우크라이나 아동은 지난달 현재 만 6천 명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해 5월 나토에 가입신청서를 냈던 핀란드가 헝가리에 이어 튀르키예의 동의를 얻어 며칠 안에 정식 회원국이 됩니다.

핀란드는 러시아와 1,300km에 달하는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핀란드와 함께 나토 가입 신청을 했던 스웨덴에 대해서는 여전히 튀르키예와 헝가리가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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