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100번째 경기 출전' 이강인 '놀라운 탈압박'+항의 옐로카드! 수적열세 마요르카 5경기 연속 무승, 오사수나에 힘겹게 0-0 비겼다

노주환 2023. 4. 1.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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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22·마요르카)이 스페인 라리가 100번째 경기에 출전했다.

이강인은 지난 28일 한국 A대표로 우루과이전에 선발로 출전한 후 곧바로 출국, 소속팀 마요르카로 돌아갔다.

이강인이 전반 마요르카의 공격을 이끌었다.

마요르카는 후반 30분 이강인과 무리키를 빼고 카데웨어와 나스타시치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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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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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22·마요르카)이 스페인 라리가 100번째 경기에 출전했다. 놀라운 탈압박 능력과 정확한 킥으로 마요르카의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수비수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마요르카는 1일(한국시각) 스페인 팔마 비짓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벌어진 라리가 오사수나전에서 득점없이 0대0으로 비겼다. 마요르카는 최근 정규리그 5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2무3패. 마요르카는 최근 득점력이 떨어져 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마요르카는 승점 33점이 됐다. 오사수나는 승점 35점.

이날 오사수나를 맞아 전반 1분, 이강인의 왼발 프리킥이 골대를 살짝 빗겨나갔다. 이강인은 프리롤에 가까웠다. 이강인의 라리가 100번째 경기였다. 이강인은 지난 28일 한국 A대표로 우루과이전에 선발로 출전한 후 곧바로 출국, 소속팀 마요르카로 돌아갔다.

마요르카는 5-4-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무리키, 가운데에 이강인-바바-가라레타-로드리게스, 수비에 코스타-코페테-라이요-곤잘레스-파페오, 골키퍼 라이코비치를 세웠다.

마요르카 아기레 감독이 징계를 받아 벤치를 지키지 못했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마요르카는 좌우 측면을 파고 든 후 가운데로 크로스를 올리는 공격 패턴을 이어갔다.

오사수나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바르하-부디미르-가르시아, 가운데에 오로스-토로-이바네스, 포백에 크루즈-가르시아-에르난데스-비달, 골키퍼 에레라가 나섰다.

캡처=마요르카 SNS
무리키 캡처=마요르카 SNS

오사수나는 전체 라인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전방 압박 보다 자기 진영을 지켰다. 마요르카의 공격을 차단한 후 빠른 역습을 전개했다.

마요르카는 전반 22분 마페오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 살짝 위로 날아갔다. 이강인은 놀라운 탈압박 능력으로 공격의 시발점이 됐다. 이강인은 전반 29분 달려들어가는 무리키 발 앞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기도 했다. 이강인은 전반 34분 역습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해 쓰러지기도 했다. 이강인이 전반 마요르카의 공격을 이끌었다. 결정적인 공격 장면에 자주 관여했다.

두 팀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두 팀 다 유효슈팅이 단 하나도 없었다. 마요르카가 좀더 공격을 주도했지만 득점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마무리 터치가 정교하지 않았다. 오사수나도 원정이라 수비에 무게를 두다보니 공격 빈도가 적었다.

마요르카가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볼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공격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오사수나의 수비 뒷공간을 자주 파고들었다. 이강인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킥을 전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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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캡처=마요르카 SNS

오사수나는 후반 22분 몬카욜라와 고메스를 조커로 투입해 중원에 변화를 주었다. 마요르카는 후반 24분 수비수 코페테가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마요르카가 수적 열세에 놓였다. 이강인은 주심의 판정에 항의하다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강인의 수비 역할이 더 많아졌다.

마요르카는 후반 31분 이강인과 무리키를 빼고 카데웨어와 나스타시치를 투입했다. 이강인은 교체 직전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선발 출전해 76분을 소화한 이강인은 공격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쳤다. 유럽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7.1점을 주었다. 무리키는 6.2점이다. 이강인은 교체 직후 벤치에 앉지 않았다. 라커룸으로 들어간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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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는 후반 31분 에잘주리까지 투입해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마요르카는 후반 36분 산체스까지 넣었다. 오사수나는 키게 가르시아와 모레노까지 넣었다.

마요르카는 경기 막판 수문장의 연속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라이코비치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패할 수도 있었다. 결국 두팀은 0-0으로 경기를 마치며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마요르카 선수 중에는 수비수 라이요가 가장 높은 평점 7.7점을 받았다. 오사수나 선수 중에는 수비수 에르난데스가 7.7점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다.

마요르카의 다음 경기는 9일(한국시각) 바야돌리드 원정이다.

한편, 이날 벌어진 유럽 빅리그 경기에선 프랑스 리그1 마르세유가 몽펠리에와 1대1로 비겼고,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도 보훔과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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