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개혁·개방 상징 상하이…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 명예 회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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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글로벌 전시 CEO 상하이 서밋'이 오는 6월 3년 만에 재개된다.
협회 관계자는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지난 10년간 글로벌 전시회사들이 상하이 등 중국 내 도시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전시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했다"며 "3년 만에 재개되는 CEO 서밋이 중국 전시컨벤션 산업의 완전한 회복과 글로벌 시장으로의 복귀를 알리는 중요한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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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시컨벤션 업계 대표 250여명 참가
올해 코로나 이전 30% 전시회 300건 개최
코로나19 대확산에 따른 장기 도시 봉쇄 조치로 중국 정부의 개혁·개방 정책의 상징이자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로서 역할을 해온 상하이가 본격적인 시장 재건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항, 항만 외에 세계 최대 규모 전시장인 상하이국립전시컨벤션센터(40만㎡) 외에 상하이뉴국제전시센터(20만㎡) 등 총 80만㎡ 규모 초대형 마이스 인프라를 갖춘 상하이는 코로나19 이전까지 연간 1100건에 가까운 국제 무역 전시회가 열렸다.
3년 만에 재개되는 글로벌 전시 CEO 상하이 서밋은 상하이 컨벤션전시산업협회(SCEIA)가 여는 전시컨벤션 분야 국제회의다. 상하이시 상무위원회 후원으로 지난 2014년부터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인 2019년까지 20개국 1000여 명의 전시컨벤션 기관·기업 대표가 참여했다.
상징민 SCEIA 회장은 지난달 2일과 3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UFI 아·태 총회에서 글로벌 전시 CEO 상하이 서밋 재개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상 회장은 당시 특별연설 무대에 올라 “중국의 경제와 산업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빠르게 활력을 되찾아 가고 있다”며 “중국 전시컨벤션 산업의 랜드마크 도시인 상하이는 전 세계 전시컨벤션션 업계 대표들을 맞이할 준비가 충분히 돼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오는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여는 행사의 주제를 ‘새로운 패턴과 기대 그리고 성장’(New Pattern, New Expectations and New Growth)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관계자는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지난 10년간 글로벌 전시회사들이 상하이 등 중국 내 도시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전시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했다”며 “3년 만에 재개되는 CEO 서밋이 중국 전시컨벤션 산업의 완전한 회복과 글로벌 시장으로의 복귀를 알리는 중요한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상하이시 상무위원회는 올 연말까지 지역에서 코로나19 이전 30% 수준인 300여 건의 전시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선우 (swlee9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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