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레 감독 벤치' 마요르카, 오사수나전 0-0 무승부

김유미 기자 2023. 4. 1.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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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벤치를 지킨 경기에서 마요르카는 끝내 승리를 수확하지 못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마요르카는 4월 1일 새벽 4시(한국 시각)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벌어진 오사수나와 2022-2023 스페인 라 리가 27라운드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아기레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오사수나와 악연을 끊어낼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문제는 아기레 감독이 이번 경기 벤치에 앉지 못한다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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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감독이 벤치를 지킨 경기에서 마요르카는 끝내 승리를 수확하지 못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마요르카는 4월 1일 새벽 4시(한국 시각)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벌어진 오사수나와 2022-2023 스페인 라 리가 27라운드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마요르카와 오사수나는 승점 1을 나눠가졌고, 마요르카는 11위, 오사수나는 9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한다.

아기레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오사수나와 악연을 끊어낼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선수 시절 한 시즌 정도를 오사수나에서 뛰었고, 2002년부터 2006년 사이에는 감독으로 팀을 이끈 적이 있어서다. 오사수나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아기레 감독은 승리를 다짐했다.

문제는 아기레 감독이 이번 경기 벤치에 앉지 못한다는 점이었다. 이번 시즌 경고 다섯 장을 받은 아기레 감독은 벤치 대신 관중석에 앉아 코칭스태프와 간접적으로 소통해야 했다.

휴대전화처럼 보이는 전자기기를 손에 쥔 그는 벤치와 수시로 대화를 나눴지만, 아무래도 직접 벤치에서 지휘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었다. 교체와 같은 판단에서도 아기레 감독의 지시가 토니 아모르 수석코치를 거쳐 전달되는 등 어려움을 겪은 마요르카다.

홈에서 적극적으로 경기를 운영했지만, 마요르카는 후반 24분 수비수 호세 코페테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까지 떠안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코페테를 시작으로 이강인, 안토니오 라이요, 앙헬 로드리게스가 줄줄이 경고를 받기도 했다.

결국 마요르카는 0-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중위권 싸움을 벌이는 오사수나와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 채 다음 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 원정을 준비한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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