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측 불화설 반박 "대표팀 선배가 불편? 사실무근"

강동훈 2023. 4. 1.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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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 측이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한 매체가 지난 30일 관련 소식을 다루면서 축구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민재가 2022 카타르월드컵 기간 특정 선배와 함께 뛰는 것이 불편하다는 심경을 토로했다"고 보도하면서 논란은 더 가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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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 측이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최근 2022 카타르월드컵 기간 특정 선배와 함께 뛰는 것이 불편하다는 심경을 토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불화설이 불거지자 해당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김민재의 에이전시 오렌지볼은 31일 "김민재가 대한축구협회와의 면담에서 특정 선수를 지목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며 "한 매체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기간 특정 선배와 뛰는 걸 거부하거나 배제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보도를했다. 이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앞서 김민재는 지난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가 끝난 직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금 조금 힘들고, 멘탈적으로 무너진 상태다. 당분간은 국가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만 집중하고 싶다"며 "(대한축구협회와) 조율이 됐다고는 말을 못 하겠다. 이야기는 조금 나누고 있었다"고 이같이 말했다.

김민재의 인터뷰를 두고 복수 언론이 국가대표팀 은퇴를 시사했다고 해석해 잇달아 보도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축구계는 큰 충격에 빠졌고, 일부 팬들은 태극마크를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며 비판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삽시간에 인터뷰 내용이 퍼져나가면서 이슈는 더 커졌다.

결국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김민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때, 국가대표팀 경기에 선발로 출전할 때 단 한 번도 당연시 여기지 않았다"며 "국가대표팀에서 점점 비중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는 상태였고, 멘탈적으로 무너졌다는 이야기는 경기장에서의 부담감과 항상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 수비수로서 실점했을 때의 실망감, 이런 것들이 힘들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해명에 나섰다.

그러면서 "단기간에 모든 부분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되었음을 알아주시고 국가대표선수로서 신중하지 못한 점, 성숙하지 못한 점, 실망했을 팬, 선수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하지만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김민재가 주장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과 SNS를 언팔로우한 사실이 알려지더니 국가대표팀 내 불화설이 제기되면서 여전히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한 매체가 지난 30일 관련 소식을 다루면서 축구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민재가 2022 카타르월드컵 기간 특정 선배와 함께 뛰는 것이 불편하다는 심경을 토로했다"고 보도하면서 논란은 더 가중됐다.

김민재 측은 이 매체의 보도를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오렌지볼은 "해당 보도는 선수가 대한축구협회와 소통을 통해 특정 선수와 함께 뛰는 것이 불편하다는 심경을 토로했다는 특정인의 주장을 게재했다. 다시 한번 이런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면서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지원단 관계자와 다양한 주제에 대해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하지만 내부 문제 공유가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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