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르면 정신건강 해치고 돈 잃는다…‘스마트폰 문자사기’ 피하려면?

박아영 2023. 4. 1.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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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을 통한 사기가 널리 알려지자 최근에는 메신저피싱 또는 스미싱으로 피해를 보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의해야 할 스미싱 유형 1. 택배 - 몇 년 전부터 꾸준히 나오는 대표적인 사칭 문자다.

현재는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줄었지만 언제 또 비슷한 방식의 스미싱 문자가 날아올지 모른다.

스미싱 문자가 의심되거나 관련 피해가 의심되면 바로 국번 없이 ☎118(한국인터넷진흥원)로 신고해 상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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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에 이어 문자사기 '스미싱' 유행
택배·허위결제·자녀사칭 등 수법 다양화
URL 첨부된 문자는 클릭하지 말아야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보이스피싱을 통한 사기가 널리 알려지자 최근에는 메신저피싱 또는 스미싱으로 피해를 보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스미싱(S mishing)이란 문자메시지(SMS)와 낚시(Fishing)의 합성어로 문자메시지에 URL 링크를 포함하는 식으로 개인정보 유출 및 금전적 피해를 주는 것이다. 메신저 피싱은 다른 사람의 메신저(카카오톡 등) 아이디를 도용해서 가족이나 지인에게 메시지를 보내 금전을 요구하는 행위다. 이들은 일상에서 흔히 받을 수 있는 문자인 척 전송하기에 더욱더 주의를 요한다. 한번 당하게 되면 금전적 피해뿐 아니라 정신적 피해도 크니, 아래 유형과 예방법을 참고해 문자사기를 반드시 피하자.

사진제공=경찰청

◆주의해야 할 스미싱 유형
1. 택배 - 몇 년 전부터 꾸준히 나오는 대표적인 사칭 문자다. 택배사 이름과 함께 "택배 배송 불가. 주소지 확인"과 같은 문구에 링크를 첨부해 링크 클릭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사람들이 택배 배송을 기다리거나 반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악용한 수법이다. 특히 택배가 많이 오가는 명절 전후에 이 수법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허위 결제 - "해외 결제 승인. 아래 링크 참고" 등 해외 결제를 사칭하는 수법이다. 해외에 카드정보 등이 유출됐다고 생각하게 만들어 링크 클릭을 유도하는 것이다. 특히 본인이 아닌 경우 링크로 문의하라는 식의 문구도 삽입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링크를 누르면 해킹 앱이 설치되거나 개인정보가 유출되니 각별히 조심하도록 해야 한다.   

3. 코로나19 - 코로나19가 한창 유행할 때는 정부기관을 사칭해 예방접종 관련, 코로나19 지원금 신청 관련 문구를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는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줄었지만 언제 또 비슷한 방식의 스미싱 문자가 날아올지 모른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4. 자녀 사칭-"엄마 나 핸드폰 고장 났어. 급해서 그런데 100만원만 보내줘" 등 자녀를 사칭해 부모님들에게 문자를 보내는 경우도 많다. 이때는 스마트폰이 고장 나 전화가 불가능하다며 문자로만 연락을 이어가려는 경향을 보인다. 링크로 앱 설치를 유도하거나 고액의 상품권을 구입해 일련번호를 알려달라는 식이다. 이때는 바로 답장하지 말고 꼭 자녀에게 전화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5. 저금리 대출-"OO은행 정부특별지원자금 긴급대출상품 안내" 등 공공·금융기관을 사칭해 저금리 대출 광고 문자를 보내는 경우다. 빠르게 마감되는 상품이라며 서둘러 신청하라는 문구도 자주 등장한다. 실제 기관들은 저금리 대출 명목으로 개인정보나 금전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 염두에 둬야 한다.

6. 기관 사칭-"교통법규 위반 과태료 고지서" 등 공공기관을 사칭해 링크를 첨부하는 방식이다. 앞서 말했듯 공공기관은 이런 방식으로 앱 설치를 유도하지 않는다. 우선 링크를 누르지 말고 해당 기관에 따로 연락해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스미싱 이렇게 예방하기

스미싱 피해를 막기 위한 기본자세는 우선 링크 자체를 멀리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스미싱이 문자메시지에 함께 첨부된 링크를 통해 이뤄진다. 링크를 누르면 해킹 앱을 설치하거나 개인정보를 해킹하는 방식이다. 모르는 번호로 온 문자는 당연히 답장하거나 링크를 누르지 말고 가족, 친구, 지인에게 온 문자라도 섣불리 클릭해서는 안 된다. 해당 문자 링크를 통하지 않고 따로 진위를 확인하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국제발신’ 번호로 온 경우는 무조건 삭제할 일이다.

또 스마트폰 보안 설정을 강화해 알 수 없는 출처의 앱 설치를 제한하는 방법도 있다. 평소에 스마트폰 소액결제를 잘 이용하지 않는다면 소액결제 한도를 낮추는 것도 고려해보자. 한도를 낮게 설정해 두면 실수로 스미싱 피해를 보더라도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타인에게 금융정보를 알리는 것을 삼가도록 하자. 타인이 여러 명목으로 금융정보를 요구할 때는 의심부터 하는 것이 맞다. 스미싱 문자가 의심되거나 관련 피해가 의심되면 바로 국번 없이 ☎118(한국인터넷진흥원)로 신고해 상담받을 수 있다.

박아영 기자 ayoung@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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