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이렇게’ 눈 건강을 망친다

임태균 2023. 4. 1.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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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주위를 둘러보면 스마트폰을 보지 않는 이들이 더 적다.

또 시력저하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눈이 건조하면 당장 눈이 불편하기 때문에 손으로 비비기 쉬워 눈에 상처나 염증 등 2차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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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화면을 바라보면 자연스럽게 눈을 계속 뜨고 있게 된다. 이미지투데이

최근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주위를 둘러보면 스마트폰을 보지 않는 이들이 더 적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유튜브 시청과 모바일 게임이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지 못한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우리 눈에서는 어떤 변화가 나타날까.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작은 스마트폰 화면을 바라보면 자연스럽게 눈을 계속 뜨고 있게 되고, 눈 깜빡임은 줄어들게 된다. 이러한 상태가 장시간 지속되고 반복되면 안구 표면이 마르게 된다. 이에 따라 눈에 통증이 나타나는 안구통과 함께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기 쉽다.

안구건조증은 눈을 적셔주는 눈물의 양이 부족하거나 눈물 층에 병적인 변화가 일어나 눈물 구성성분의 균형이 맞지 않게 되면서 눈이 뻑뻑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안구 표면이 마르고 건조해지면 검은 동자인 각막을 제대로 보호해 주지 못하게 돼 안구 표면이 손상된다. 이 때문에 눈의 불쾌감과 자극증상이 유발되며 시린 눈‧이물감‧건조감 등이 발생한다. 특히 이 같은 증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안구건조증이 심해지고, 이는 시력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시력저하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눈이 건조하면 당장 눈이 불편하기 때문에 손으로 비비기 쉬워 눈에 상처나 염증 등 2차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김용찬 가톨릭대학교 의대 안과 교수(인천성모병원)는 “젊은 연령대에서 장기간 스마트폰 사용 후 겪는 안구 통증은 대개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각막상피의 손상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며 “안과 전문의와 상의해 안구 표면을 매끄럽게 유지해 주는 인공눈물 등 안약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으로부터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30~40분 정도 사용 후 5~10분 정도는 눈을 쉬는 게 중요하다. 휴식을 할 때는 먼 곳을 편하게 바라보면서 눈 근육을 쉬게 하거나 눈을 감고 있도록 한다.

특히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몰두하는 작업을 하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자신도 모르게 현저히 줄어들게 된다. 이럴 수록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게 중요하다. 주위 환경까지 건조하다면 눈이 더욱 빠르게 마르게 되므로 가습기 등으로 습도를 유지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에는 화면과 눈과의 거리가 적어도 30㎝ 이상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도록 하고, 평소 흔들리는 버스나 어두운 장소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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