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보다 더러운 ‘세균 온상’ 스마트폰 깨끗하게 관리하는 법

박아영 2023. 4. 1.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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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변기보다 더 더럽다'는 말,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잠잘 때 빼고 거의 하루 종일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인데 얼마나 더럽기에 이런 말까지 나왔을까.

밖에서 스마트폰으로 통화할 때 얼굴에 가져다 대면 그동안 세균들이 피부로 옮겨붙을 가능성이 높다.

이럴 때는 스피커폰, 이어폰 등으로 굳이 스마트폰을 가까이할 필요 없이 통화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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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세균 변기보다 10배 많아
평소 생활습관에서부터 위생 관리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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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변기보다 더 더럽다’는 말,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잠잘 때 빼고 거의 하루 종일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인데 얼마나 더럽기에 이런 말까지 나왔을까.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거바 교수는 연구 결과, 스마트폰에서 발견되는 박테리아가 화장실 변기보다 약 10배가 많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 사실을 간과한 채 스마트폰을 만진 손으로 밥을 먹고 얼굴을 만진다. 그렇다면 스마트폰의 위생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세균,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물론, 미세먼지까지 싹 씻어내고 스마트폰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평소에도 스마트폰 깨끗하게 쓰는 생활습관

1. 항균 필름·케이스 쓰기

많은 이들이 스마트폰을 보호하기 위해 액정에는 화면 보호 필름을 붙이고, 전체를 감싸주는 케이스를 사용한다. 이는 액정의 긁힘이나 파손을 막기 위함이지만, 최근에는 향균 기능이 있는 필름이나 케이스도 판매되고 있다. 향균 효과가 좋은 제품을 사용하면 스마트폰을 보다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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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화장실에서 스마트폰 쓰지 않기

화장실에 갈 때도 스마트폰을 들고 가는 이들이 많다. 변기에 앉아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을 지닌 이들이 많은데, 화장실은 세균에 노출되기 좋은 환경이다. 특히 변기 물을 내릴 때 뚜껑을 덮지 않고 내릴 경우 눈에 보이진 않아도 오염된 물이 사방으로 튀게 된다. 따라서 가급적 화장실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위생적으로 좋다.

3. 통화 시 얼굴에 가져다 대지 않기

밖에서 스마트폰으로 통화할 때 얼굴에 가져다 대면 그동안 세균들이 피부로 옮겨붙을 가능성이 높다. 이럴 때는 스피커폰, 이어폰 등으로 굳이 스마트폰을 가까이할 필요 없이 통화하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귀에 가져다 대고 통화를 하게 될 경우에는 되도록 볼이나 귀에 완전히 닿지 않도록 사용하는 것이 좋다.

4. 매일 습관처럼 스마트폰 닦기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몸을 씻는 것처럼 스마트폰도 깨끗이 닦아줘야 한다. 전원을 끄고 일회용 알코올 솜(스왑)이나 알코올을 살짝 묻힌 안경닦이 천 등으로 닦아주는 것이 좋으며, 너무 강하게 문지르면 도색이 벗겨지거나 색이 변질될 수 있으므로 살살 문질러 닦아준다.

또 충전 케이블이나 이어폰도 잊지 말고 함께 닦아줘야 일상에서 스마트폰과 관련 기기를 모두 위생적으로 쓸 수 있다는 점 꼭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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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꼼꼼하게 ‘대청소’하는 방법

매일 일회용 알코올 솜으로 쓱쓱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지만, 아니다. 스마트폰에는 여러 단자와 버튼이 있기 때문에 이곳들까지 꼼꼼하게 청소해줘야 한다.

먼저 충전단자, 스피커·마이크, 홈버튼·후면 패널, 액정 등 순으로 청소하는 것이 가장 좋다. USB 등을 자주 꽂는 충전단자는 면봉으로 닦이는 부분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에어스프레이로 내부 먼지를 확실히 제거하는 것이 좋다. 스피커·마이크는 이보다도 작은 구멍들로 이뤄졌기 때문에 에어스프레이가 더욱더 필요하다. 단, 에어스프레이 분사 시 수직으로 직접 분사할 경우 고장날 수도 있으니 비스듬히 뿌리는 것이 좋다.

하루에 수십번씩 손이 닿는 홈버튼과 후면패널은 손때 등에 오염되기 쉬우니 일회용 알코올 솜으로 살짝 닦는 것이 좋다. 액정도 마찬가지다. 마지막으로 카메라 버튼, 볼륨 조절 버튼 등 튀어나온 버튼들의 가장자리까지 면봉으로 닦아주면 스마트폰 대청소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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