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프리뷰] 돌풍 꿈꾸는 대전과 부활 노리는 서울...2위 싸움 '개봉박두'

오종헌 기자 2023. 4. 1.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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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를 노리는 팀과 지키려는 팀이 만났다.

대전하나시티즌과 FC서울은 1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4경기 2승 2무로 리그 3위(승점8)에 위치하고 있고, 서울은 4경기 3승 1패로 2위(승점9)에 올라있다.

현재 대전이 서울을 승점 1점 차로 추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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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2위를 노리는 팀과 지키려는 팀이 만났다.

대전하나시티즌과 FC서울은 1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4경기 2승 2무로 리그 3위(승점8)에 위치하고 있고, 서울은 4경기 3승 1패로 2위(승점9)에 올라있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2위가 바뀔 수 있다. 현재 대전이 서울을 승점 1점 차로 추격 중이다. 승리할 경우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서울이 이긴다면 현재 순위가 유지된다. 두 팀 모두 승점 3점을 원하고 있다. 무승부로 끝날 경우 4위 포항 스틸러스가 2위까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승리가 필수다. 

홈팀 대전은 울산 현대, 포항과 더불어 개막 후 무패를 달리고 있는 팀이다. 8년 만에 K리그1 무대에 승격한 대전은 개막전에서 강원FC에 2-0 승리를 거두며 감격적인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이후 지난 시즌 파이널라운드A였던 인천 유나이티드(3-3 무)와 포항(0-0 무)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챙기며 저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3월 A매치 휴식기 직전 수원 삼성 원정을 떠나 3-1 완승을 기록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대전은 인상적인 경기력을 이어가며 승격팀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승강제가 실시된 뒤 승격팀이 첫 해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건 2018시즌 경남FC 2위였다. 대전이 지금의 흐름을 이어간다면 충분히 상위권을 노려볼 수 있다. 

이에 맞선 서울도 초반 흐름이 좋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과의 3라운드에서 1-2로 아쉽게 패하긴 했지만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개막전 인천과의 경인 더비에서 2-1 승리를 거둔 뒤 승격팀 광주도 2-0으로 제압했다. 그리고 지난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팔로세비치의 극적인 결승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대전이 승격팀의 돌풍을 노리고 있다면 서울은 '수도 구단'의 자존심을 위해 부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은 2010년부터 7시즌 동안 세 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2016시즌 우승을 마지막으로 아쉬운 성적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3시즌 동안에는 모두 파이널라운드A 진출조차 실패했다.

두 팀 모두 좋은 흐름의 원동력은 화력이다. 먼저 대전은 4경기 8득점으로 울산과 함께 리그 최다 득점 1위에 올라있다. 외인 듀오인 티아고(2골 1도움)와 레안드로(1골 2도움)가 공격을 이끌고 있다. 특히 대전은 인천, 수원을 상대로 3골을 넣으며 한 경기에서 대량 득점을 기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원정팀 서울은 7득점으로 대전, 울산에 이어 최다 득점 2위다. 서울은 매 경기 꾸준하게 상대 골문을 열고 있다. 울산에 한 골 넣었고, 남은 3경기에서 각각 두 골씩을 터뜨렸다. 또한 서울은 7명의 선수가 돌아가면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나상호, 임상협, 박동진 등 공격 자원부터 오스마르, 김주성 등 수비수들도 골맛을 봤다.

이들의 최근 맞대결은 8년 전이다. 서울은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오랜 기간에 대전에 패하지 않고 있다. 오랜 시간이 흐른 만큼 큰 의미가 없지만 서울이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수 있다. 대전도 승리를 자신할 수 있는 이유가 있다. 지난 시즌부터 홈 8경기(5승 3무) 무패가 이어지고 있다. 안방에서 강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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