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30개월 업무 정지' 토트넘 단장, 일단 물러난다...항소 예정

신동훈 기자 2023. 4. 1.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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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훗스퍼가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 이슈에 관한 입장을 내놓았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파라티치 단장은 국제적 징계를 받았고 항소를 한 상태다. 항소 결과가 나오는 4월 19일까지 단장 업무에서 물러난다. 파라티치 단장도 동의한 이야기다. 항소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예정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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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 이슈에 관한 입장을 내놓았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파라티치 단장은 국제적 징계를 받았고 항소를 한 상태다. 항소 결과가 나오는 4월 19일까지 단장 업무에서 물러난다. 파라티치 단장도 동의한 이야기다. 항소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예정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9일 현지 언론들에게 전달한 성명서를 통해 "이탈리아 축구협회의 요청에 따라 유벤투스 비리 관련 관계자들에 대해 부과된 제제를 이탈리아를 넘어 전 세계로 범위를 확장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파라티치 단장에게 30개월 정지 처분을 내린 상태였는데, 징계가 이탈리아를 넘어 전 세계로 확장되면서 단장으로서의 활동이 불가능해졌다.

유벤투스 시절이 문제가 됐다. 파라티치 단장은 유벤투스 시절 선수 이적 과정에서 이적료를 부풀려 거액의 자본 이익을 창출했다는 의혹을 비롯해 회계 장부를 조작해 허위 사실을 기재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관련해서 유벤투스는 승점 22점이 삭감되는 징계를 받았고 안드레아 아녤리 전 회장 포함 임원들은 활동 정지 징계를 받았다.

파라티치 단장도 피해갈 수 없었다. 이탈리아축구협회가 내린 징계는 이탈리아 내에만 적용이 돼 토트넘 생활은 문제가 없을 것처럼 보였지만 FIFA가 전 세계로 범위를 확대하면서 타격을 입게 됐다. 2년 6개월이란 긴 시간 동안 단장 없이 보낼 수도 있는데 이는 구단의 정상적인 업무 진행을 완전히 방해하고 시스템을 무너뜨릴 수도 있다.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다. 파라티치 단장이 데려온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경질되고 다니엘 레비 회장 등 보드진 지지도도 좋지 않은 가운데 단장이 안 좋은 일로 업무 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 더군다나 토트넘 성적도 좋지 못하고 해리 케인 등 핵심 선수들도 계속해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라 팀이 전체적으로 매우 흔들리고 있다.

일단 파라티치 단장은 물러난다. 항소를 통해 단장 복귀를 노릴 예정인데 어떻게 될지 불확실하다. 단장 사퇴 요구까지 제기되는 상태에 파라티치 단장의 상황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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