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 선수들, 압도적인 찬성으로 노사 협약 인준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4. 1.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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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마이너리그 노사 협약이 선수들의 인준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3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이너리그 노사 협약이 선수들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들에 따르면, 이번 노사 협약은 투표에 참가한 마이너리그 선수들로부터 99%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제대로된 권리를 누리지 못했던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보다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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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마이너리그 노사 협약이 선수들의 인준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3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이너리그 노사 협약이 선수들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의 승인을 거치면 이 협약은 공식화된다.

이들에 따르면, 이번 노사 협약은 투표에 참가한 마이너리그 선수들로부터 99%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마이너리그 노사 협약이 선수들의 인준을 받았다. 사진= MK스포츠 DB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제대로된 권리를 누리지 못했던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보다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게됐다.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적용될 이번 협약에 따르면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대폭 인상된 급여를 받을 예정이다.

현지 언론이 전한 내용에 따르면, 루키 레벨 선수들은 4800달러에서 1만 9800달러, 싱글A는 1만 1000달러에서 2만 6200달러, 상위 싱글A는 1만 1000달러에서 2만 7300달러, 더블A는 1만 3800달러에서 3만 250달러, 트리플A는 1만 7500달러에서 3만 5800달러로 대폭 인상된다.

또한 스프링캠프 기간을 포함해 경기를 치르는 기간 모두 급여를 보장받게됐다.

2024년부터는 주거 지원 정책이 개선되며 원정 이동 관련 정책도 개선된다. 선수단에 제공되는 식사의 품질을 감독하는 위원회도 구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그룹 라이선싱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의 초상권, 명칭 사용권도 보장받을 예정이다. 부상으로 인한 치료시 치료비 보장 기간이 확대되고 2차 소견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도 보장됐다. 의료보험 혜택도 강화된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지난해 9월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구성원으로 받아들였고, 같은 해 10월 사무국과 공동단체교섭에 나섰다. 그 결과 역사상 최초의 마이너리그 노사 협약이 완성됐다.

토니 클락 사무총장은 이번 일을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엘리트 프로스포츠 선수로서 대할 수 있는 위대한 발걸음”이라 평하며 “선수들과 그의 가족, 이해관계자들에게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라 평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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