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꽃, 벚꽃 이야기…송파구 호수벚꽃축제 4월 5∼9일 개최

구윤모 2023. 4. 1.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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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가 내달 5일부터 9일까지 석촌호수에서 호수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내달 5일 오후 6시 개막식 '벚꽃맞이'를 시작으로 △송파구립합창단, 송파구립실버악단 등 구립문화예술단체 공연 △청년버스킹 △시낭송회 △어쿠스틱 팝, 재즈 공연 등 5일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석촌호수 동호 수변무대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벚꽃 시즌(3월25일~4월10일)에 축제가 개최되지 않았는데도 378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석촌호수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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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가 내달 5일부터 9일까지 석촌호수에서 호수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송파구 벚꽃축제 차별점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호수를 배경으로 벚꽃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매년 봄 2.6㎞에 이르는 호숫가를 따라 왕벚나무 592주, 수양벚 및 산벚나무 320주를 비롯해 2007년 주민 헌수로 추가 식재한 왕벚나무 220주까지 총 1119주의 벚꽃이 만개한다.
31일 서울 송파구 성내천 인근에서 시민들이 만개한 벚꽃을 느끼며 거닐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4년 만에 개최되는 올해 호수벚꽃축제의 주제는 ‘아름다운 봄, 벚꽃이야기’이다. 내달 5일 오후 6시 개막식 ‘벚꽃맞이’를 시작으로 △송파구립합창단, 송파구립실버악단 등 구립문화예술단체 공연 △청년버스킹 △시낭송회 △어쿠스틱 팝, 재즈 공연 등 5일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석촌호수 동호 수변무대에서 펼쳐진다. 9일 오후 5시에는 벚꽃만개콘서트가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산책로를 따라 나무 아래에서 위로 비추는 경관조명을 설치해 벚꽃 야경을 연출하고, 송파구 새 캐릭터인 ‘하하호호’가 함께 하는 포토존도 운영된다.

이 밖에도 호수 곳곳에서 캐리커처, 페이스 페인팅, 업사이클 미싱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벚꽃을 주제로 한 자수, 액세서리, 공예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플리마켓도 마련된다.

송파구는 관람객이 몰릴 것을 대비해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지난해 벚꽃 시즌(3월25일~4월10일)에 축제가 개최되지 않았는데도 378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석촌호수를 찾았다. 올해 구는 축제 예산의 20%를 안전관리 비용으로 투자했다. 5일간 200명의 안전요원과 500명의 자원봉사자, 300명의 구청 직원을 배치해 43개의 석촌호수 진출입로를 관리한다. 급경사가 있는 내리막 및 밀집도에 따른 통제, 한 방향 통행 안내 등으로 관람객들의 안전을 챙긴다. 유사시를 대비해 응급구조사가 상주하는 의료센터를 운영하고 미아 보호 및 분실물센터도 설치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축제를 찾는 모든 분이 송파의 봄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면서 “꽃으로 물든 호수에서 소중한 추억을 담아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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