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 위기에…석포제련소, ‘봉화사랑 주소갖기’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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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석포제련소는 봉화군이 추진하는 '봉화사랑 주소갖기' 운동에 동참한다고 31일 밝혔다.
봉화군은 지역에 살면서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주민을 찾아 주소 이전을 유도하는 봉화사랑 주소갖기 운동을 하고 있다.
영풍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주소를 봉화군으로 옮기지 않은 직원들이 일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들의 주소 이전을 적극 권유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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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석포제련소는 봉화군이 추진하는 ‘봉화사랑 주소갖기’ 운동에 동참한다고 31일 밝혔다.
봉화군은 지역에 살면서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주민을 찾아 주소 이전을 유도하는 봉화사랑 주소갖기 운동을 하고 있다. 전입신고를 하는 주민에게 전입 축하금으로 30만원을 지급하고, 자녀 출산 시 1회 100만원의 축하금을 준다. 육아 지원금은 첫째 600만원, 둘째 900만원, 셋째 1500만원, 넷째 이상 1800만원을 지급한다.
여기에 석포제련소는 주소 이전을 하는 직원에게 자체적으로 전입 축하금 10만원을 지급하고, 자녀 출산 시 지원금 30만원, 셋째 이상 자녀 출산 시 축하금 100만원을 주기로 했다.
석포제련소는 봉화사랑 주소갖기 운동 참여가 지역 소멸 위기 극복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봉화군의 인구는 계속 감소하는 반면 석포제련소 임직원과 가족 수는 매년 증가해서다.
석포제련소 임직원 수는 2000년 230명에서 2012년 499명, 올해 576명으로 늘었다. 임직원 가족 수는 2000년 504명에서 2012년 1120명, 올해 2316명으로 20여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했다.
석포초의 전교생 수도 2016년 88명에서 2017년 110명으로 늘어난 뒤 현재까지 꾸준히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봉화군의 면 단위 초등학교 중 전교생 수가 100명이 넘는 곳은 석포초가 유일하다.
영풍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주소를 봉화군으로 옮기지 않은 직원들이 일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들의 주소 이전을 적극 권유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봉화=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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