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학의 시선으로 본 ‘신·인간·만물의 조화’ 신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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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정국제과학통일재단이 주최한 '과학과 신에 관한 국제회의'(ICSG)가 2020년 서울에서 처음 열렸다.
물질주의에 기초한 재래 과학의 틀을 벗어나 탈물질주의라는 뉴 패러다임 과학의 가능성을 찾는 데 관심을 기울인 이 회의는 지구환경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는 데서도 새로운 시각과 접근 방법의 다양화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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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환경의 복원: 첨단과학으로부터의 희망/효정국제과학통일재단(HIFUS) 출판국/1만3000원
효정국제과학통일재단이 주최한 ‘과학과 신에 관한 국제회의’(ICSG)가 2020년 서울에서 처음 열렸다. 물질주의에 기초한 재래 과학의 틀을 벗어나 탈물질주의라는 뉴 패러다임 과학의 가능성을 찾는 데 관심을 기울인 이 회의는 지구환경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는 데서도 새로운 시각과 접근 방법의 다양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 책은 2021년 12개국 70여명의 학자가 글로벌 온라인으로 참여해 열린 두 번째 ICSG 회의록이다. 후천성면역결핍증을 일으키는 HIV를 발견해 노벨상을 받은 뤼크 몽타니에 박사가 공동의장을 맡았고, 양자생물학의 원조인 글렌 라인 박사 등 뛰어난 석학들이 다수 참여했다.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뉴패러다임 과학의 약속’이 주제인 제2분과에서 아놀드 들로름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 교수는 영매 연구를 통해 물질주의 패러다임 과학의 불완전성을 강조한다.
‘후기물질주의 시각에서 나타나는 성과’를 살펴본 제3분과에서 라인 박사는 신(神)이 양자 수준을 넘어서는 높은 차원의 실존하는 에너지 장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이런 논의를 통해 참가자들은 이번 회의가 “과학과 종교를 잇는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결국 이 책은 신과학이 재래 과학의 물질주의를 탈피해 정신과 의식, 영성을 탐구하고 궁극적으로는 신·인간·만물의 조화를 지향하고 있음을 석학들의 지적인 시선으로 일깨운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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