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산대교 등 민자도로 3곳 통행료 동결…서민경제 부담 고려

오상도 2023. 4. 1.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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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버스 요금에 이어 도가 관리하는 일산대교·제3경인·서수원∼의왕 민자도로 3곳의 통행료를 동결한다.

31일 도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경기 침체와 함께 급격한 물가 상승을 겪는 서민들의 경제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이에 3곳의 민자사업자는 전 차종에 걸쳐 100∼400원의 인상안을 담은 올해 통행료 조정신고서를 경기도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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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버스 요금에 이어 도가 관리하는 일산대교·제3경인·서수원∼의왕 민자도로 3곳의 통행료를 동결한다.

31일 도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경기 침체와 함께 급격한 물가 상승을 겪는 서민들의 경제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통행료 동결에 따른 민자도로 수입 감소분은 전액 도비로 보전한다.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1년간 수입 감소분은 일산대교 53억원, 제3경인 78억원, 서수원~의왕 50억원 등 모두 18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일산대교는 2017년, 제3경인은 2019년, 서수원~의왕은 2018년 각각 마지막으로 통행료가 인상됐다.

민자도로 3곳은 도와 민자사업자 간 체결한 실시협약에 따라 소비자물가지수 변동분을 반영해 매년 통행료를 조정해야 한다. 이에 3곳의 민자사업자는 전 차종에 걸쳐 100∼400원의 인상안을 담은 올해 통행료 조정신고서를 경기도에 제출했다.

하지만 도는 도의회 의견 청취 절차를 거쳐 통행료 동결을 결정했다.

고태호 경기도 도로정책과장은 “내년 이후 도 재정 현황과 경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상 여부 등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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