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미등록 이주노동자 단속’…대구경찰청장 “유감 표명”

김덕용 2023. 4. 1.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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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교회에서 예배 중인 미등록 이주노동자를 현장에서 단속한 사건과 관련해 대구경찰청장이 유감을 표명했다.

31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김수영 청장은 이날 대구기독교총연합회(대기총)를 찾아 이달 중순 달성군 한 교회에서 발생한 미숙한 업무처리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김 청장은 이날 대기총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당시 사건은 특정 종교를 탄압하거나 예배를 방해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유감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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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교회에서 예배 중인 미등록 이주노동자를 현장에서 단속한 사건과 관련해 대구경찰청장이 유감을 표명했다.

31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김수영 청장은 이날 대구기독교총연합회(대기총)를 찾아 이달 중순 달성군 한 교회에서 발생한 미숙한 업무처리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김수영 청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대구기독교총연합회 찾아 유감을 표명하고 있다.   대구경찰청 제공
김 청장은 이날 대기총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당시 사건은 특정 종교를 탄압하거나 예배를 방해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유감의 뜻을 전했다. 이어 “추후 공무집행을 위해 종교시설에 출동할 때 유의 사항을 철저히 교육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12일 대구 달성경찰서 경찰관들은 “외국인 등록증을 위조한 필리핀 국적 외국인이 교회에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확인을 위해 출동해 이들에게 수갑을 채우는 등 물리력을 행사해 신병을 확보했다.

해당 교회측은 당시 상황에 대해 “설교 도중에 경찰관들이 들어와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개신교계를 중심으로 경찰이 예배 도중 난입해 미등록 이주민들을 강제로 연행한것은 공권력 남용이라는 비난이 일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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