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미국 ‘SNS에서 확산 중인 도난’ 방지 핸들 잠금장치 무료 배포 나서

2023. 3. 3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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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확산하는 차량 절도를 방지하기 위해 도난방지 핸들 잠금장치를 무료로 배포한다.

앞서 미국에서는 지난해 8월부터 승용차를 훔치는 범죄 놀이가 유행했다. 현대차와 기아 차량 중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차가 주요 범행 대상이 됐다.

이에 따라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2021년 11월 이전 현대차·기아 차량 사용자에게 도난방지 핸들 잠금장치를 무상 제공한다고 밝혔다.

도난방지를 위한 차량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도 이미 100만명에게 배포했다. 이어 수주 안에 300만명에게 추가 배포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미 핸들 잠금장치를 구매해 장착한 고객에게는 그 비용을 보상한다.

엔진 이모빌라이저는 자동차 키 손잡이 등에 암호가 내장된 반도체를 넣은 것으로, 이 칩 정보를 차량이 인식하지 않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절도범은 이 기능이 없는 2021년 11월 이전 현대차·기아 차종을 골라 훔쳐 왔다.

이와 관련 뉴욕 경찰은 올해 들어 검거한 현대차·기아 절도 용의자가 109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난방지 차량 소프트웨어를 배포 중이며, 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현대자동차]-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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