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공관장들 부산 방문 “2030 세계박람회 반드시 유치”

부산시 제공

우리나라 재외공관장들이 31일 부산을 방문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를 반드시 부산에 유치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이들은 올해 재외 공관장회의 마지막 날인 이날 부산을 방문해 부산시와 함께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성공 결의대회 겸 특별 점검 회의’를 열고 박람회 유치 결의를 다졌다.

재외공관장들은 결의대회를 마친 뒤 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부산항 북항을 시찰했다. 외교부에서는 이도훈 2차관과 각국 주재 대사,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부산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이성권 경제부시장이 동행했다.

이도훈 2차관은 “외교부 모든 간부와 재외공관장은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선거운동원이라는 생각으로 박람회 유치 교섭을 위한 활동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환영사에서 “부산은 세계박람회의 비전을 잘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라며 “이미 여러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갖고 있어 엑스포 유치 경쟁력이 충분한 도시”라고 밝혔다.

윤덕민 주일본대사는 공관장들을 대표해 “전 세계인들이 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으로 모이길 기대한다”면서 다른 재외공관장들과 함께 “부산으로 오이소”를 외쳤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