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혐의 취하’ 그린우드의 두 가지 요구, ‘훈련 재개+맨유 잔류’

김희준 기자 2023. 3. 3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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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혐의 취하 이후 축구계 복귀를 타진하고 있는 메이슨 그린우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두 가지 요구를 했다.

영국 'BBC' 등 현지 매체는 지난 달 2일(이하 한국시간) "그린우드에 대한 성범죄 미수 및 폭행 혐의와 관련한 기소는 취하됐다"라고 보도했다.

그린우드는 자신의 SNS를 물갈이하며 프로필 설명란에 맨유 공식 계정을 태그하고 게시글도 맨유와 관련된 것들만 남기며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그린우드가 맨유를 향해 두 가지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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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성범죄 혐의 취하 이후 축구계 복귀를 타진하고 있는 메이슨 그린우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두 가지 요구를 했다.


그린우드가 모든 범죄 혐의에서 벗어났다. 영국 ‘BBC’ 등 현지 매체는 지난 달 2일(이하 한국시간) “그린우드에 대한 성범죄 미수 및 폭행 혐의와 관련한 기소는 취하됐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검찰청은 이와 관련해 사건의 핵심 증인들이 그들의 개입을 철회하면서 기소가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맨유 복귀 움직임을 보였다. 그린우드는 자신의 SNS를 물갈이하며 프로필 설명란에 맨유 공식 계정을 태그하고 게시글도 맨유와 관련된 것들만 남기며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맨유 역시 공식 홈페이지에 그린우드의 프로필을 추가하며 그린우드에게 문을 열어놨다.


차근차근 절차를 밟고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지난 3일 “그린우드의 복귀를 위해 단계적 접근의 일환으로 TV 인터뷰를 할 수 있다. 맨유는 팬, 스폰서, 여자팀 등 다양한 단체의 정서를 고려하여 단계적 프로세스를 따를 것이다”라며 재활, 상담 치료 등을 그린우드에게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여전히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선수단 내부에서도 그린우드를 마냥 환영하지는 않고 있고, 여자팀은 반대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다. 맨유 팬 계정인 ‘더 유나이티드 스탠드’에서 진행 중인 그린우드의 복귀와 관련된 설문조사는 찬성과 반대가 각각 50.1%과 49.9%로 ‘초박빙’을 이루고 있다.


사진=더 유나이티드 스탠드 SNS

구단 측도 신중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맨유의 직원들은 그린우드가 클럽에서 다시 뛰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영국 ‘익스프레스’도 구단의 명예 훼손 가능성에 대한 우려 속에 경영진들은 보다 경계심을 갖고 있다며 현 상황을 설명했다.


그린우드 입장에서는 애가 탈 노릇이다. 그린우드는 이미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성장해야할 시기에 축구를 전혀 하지 못했다. 그라운드를 다시 밟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만큼 하루 빨리 모든 일이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린우드가 맨유를 향해 두 가지를 요구했다. ‘익스프레스’는 31일 “그린우드는 최근 논의를 통해 구단에 두 가지를 분명히 밝혔다. 하나는 가능한 빨리 훈련을 재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클럽에 남을 것을 약속했다”라고 보도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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