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돌아간 유럽파들…막판 레이스 ‘숨가쁘네’

이정호 기자 2023. 3. 3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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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4위 지켜야 하는 토트넘 손흥민
4일 에버턴전 EPL 100호골 정조준
김민재는 3일 AC밀란전 출격 대기

A매치 일정을 소화한 유럽파 선수들이 소속팀으로 복귀해 시즌 막판 레이스를 준비한다.

유럽축구는 한국시간으로 1일부터 다시 숨가쁜 일정에 돌입한다.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선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100호 골에 도전하는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1일 맨체스터 시티-리버풀의 빅매치로 재개한다. 손흥민의 첫 경기는 4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 에버턴전이다.

2015~2016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현재까지 리그에서 99골을 기록 중으로 대기록에 1골만을 남겨두고 있다. 콜롬비아와의 A매치에서 멀티골로 감각을 끌어올린 손흥민의 득점 여부에 시선이 집중된다.

토트넘은 A매치 기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한 가운데 타이트한 순위 경쟁도 이어가야 한다. 토트넘은 현재 4위로 남은 시즌 10경기에서 이 순위를 지켜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딸 수 있다. 에버턴전 직후 휴식도 짧다. 8일에는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 홈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 이어진다.

부상으로 이번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프턴은 1일 노팅엄 포리스트, 8일 첼시를 상대로 중위권 굳히기에 도전한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약 중인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는 3일 리그 4위 AC밀란전에 출격 대기한다.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는 압도적인 선두로 사실상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확정한 상태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8강에 올라 있다.

최전방 공격수 경쟁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오현규(셀틱)는 2일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중위권 팀인 로스 카운티전 출전을 준비한다. 대표팀 미드필더 라인에서 눈도장을 받은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은 3일 리그 아리스전에 출격 대기한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1일 각각 라이프치히, 헤르타 베를린전이 예정돼 있지만, A매치 뒤 이동 등으로 휴식이 너무 짧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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