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월 PCE 가격지수 5.0% 상승…전월대비 소폭 둔화

홍다영 기자 2023. 3. 3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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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보다 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에너지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식료품 등을 제외한 PCE 가격지수가 고공 행진을 지속하고 있어 연준의 고심이 깊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4.6%, 전월보다 0.3%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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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보다 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에너지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식료품 등을 제외한 PCE 가격지수가 고공 행진을 지속하고 있어 연준의 고심이 깊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 상무부는 2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5.0%, 전월보다 0.3% 각각 상승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즈미드의 한 유통 매장에서 고객들이 냉동식품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전년 대비 오름폭은 1월(5.3%)보다 둔화해 거의 1년 반 만에 최소폭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오름폭도 1월(0.6%)의 절반에 그쳤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4%)를 소폭 하회했다. 에너지 가격이 전월보다 0.4% 떨어지면서 물가 상승폭을 제한한 것으로 분석된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4.6%, 전월보다 0.3%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역시 1월(전년 대비 4.7%, 전월 대비 0.5%)보다는 상승폭을 다소 줄인 결과다.

미국 언론들은 올해 1월 들어 다시 상승폭이 확대되는 듯했던 물가 상승 곡선이 다시 둔화세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기 위한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연준 물가 목표치의 2.5배나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인 데다 주거비와 기타 서비스 물가 오름세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어 은행 시스템 위기 가능성을 주시하는 연준의 셈법을 복잡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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