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두 헌법재판관 취임 "소수자·약자 인권보호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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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두 신임 헌법재판관이 31일 취임했다.
김 재판관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사건을 바라보고, 항상 열려 있는 자세로 사건 당사자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책과 서면이 아니라 기본권의 제한으로 인해 당사자가 실제로 겪는 어려움을 함께 느끼는 헌법재판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직전에는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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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두 신임 헌법재판관이 31일 취임했다. 임기는 6년이다.
김 재판관은 이날 헌법재판소가 개최한 취임식에서 "다수결의 원칙이 지배하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소수자, 약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실질적인 자유와 평등을 실현하는 한편, 헌법질서가 존중되는 사회를 이뤄 나가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재판관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사건을 바라보고, 항상 열려 있는 자세로 사건 당사자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책과 서면이 아니라 기본권의 제한으로 인해 당사자가 실제로 겪는 어려움을 함께 느끼는 헌법재판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 해결에 급급해하지 않고,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미래 세대에 미칠 수 있는 영향도 고려하겠다"며 "무엇보다도 이편도 저편도 아닌 객관적이고 공정한 자세에서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양심에 따라 독립해 재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재판관은 1993년 입직해 각급 법원 판사·부장판사·지원장과 법원행정처 차장 등을 역임했다.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직전에는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재직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지난 28일 퇴임한 이선애 재판관의 후임으로 김 재판관을 지명했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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