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순천 경전선 우회 약속…박람회 개막 '깜짝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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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은 31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서 "대통령님께서 경전선 우회 노선 변경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노 시장은 이날 개막식 개회선언에서 "개막식 전에 윤석열 대통령께서 순천 도심을 통과하는 경전선이 우회될 수 있도록 장관에게 지시했다"며 "순천만 보존을 위한 명품하천 사업에 동천을 포함하도록 검토하라고도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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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시장, 경전선 우회· 동천 명품하천 사업 건의
尹 "호남 발전이 대한민국 발전"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은 31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서 "대통령님께서 경전선 우회 노선 변경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노 시장은 이날 개막식 개회선언에서 "개막식 전에 윤석열 대통령께서 순천 도심을 통과하는 경전선이 우회될 수 있도록 장관에게 지시했다"며 "순천만 보존을 위한 명품하천 사업에 동천을 포함하도록 검토하라고도 지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 앞서 노 시장은 윤 대통령과 따로 환담 시간을 갖고 순천의 생태 보존 발자취와 정원박람회 개최 내용을 설명했고, 경전선 노선 우회 및 명품하천 조성 등 관련 현안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제가 정치를 시작하면서 호남의 발전이 곧 대한민국의 발전이고, 대한민국이 잘 되는 것이 호남이 잘 되는 것"이라며 "순천이 호남과 대한민국 발전에 핵심 거점이 되도록 제대로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경전선 전철화사업은 현재 5시간 이상 걸리는 광주와 부산을 2시간대로 단축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순천의 경우 도심을 관통하는 노선으로 추진되면서 지역민들이 크게 반발해왔다.
이에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한 지역사회는 지난해부터 대통령실과 국토부 등을 찾아 노선 변경을 줄기차게 요구했었다.
이후 원희룡 장관은 지난달 16일 순천을 찾아 도심을 관통했던 경전선 노선을 우회하도록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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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박사라 기자 sarai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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