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축제 개막’…가야고분군 유네스코 등재 기대

박가영 2023. 3. 3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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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고령대가야축제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가야 문화 유산의 핵심인 지산동 고분군이 올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축제는 역사문화를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뒀습니다.

박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가야 종묘 숭령전에서 웅장한 제례악이 울려 퍼집니다.

왕들의 덕을 기리는 종묘 대제를 시작으로 대가야축제의 막이 오릅니다.

아이들은 성벽을 쌓으며 가야 시대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고령 특산물 딸기가 들어간 찹쌀떡도 만들어 먹어 봅니다.

[박채영/고령군 대가야읍 : "고령의 농산물을 이용해서 체험도 해보고 역사를 통한 성벽쌓기도 체험도 해봐서 즐거웠고, 다음에 또 열린다면 또 참가해보고 싶어요."]

[박성경/고령군 대가야읍 : "예전에 사람들이 어떤 옷을 입었는지 또 어떤 물건을 썼는지도 잘 알게 돼서 조금 기뻤어요."]

특히 이번 축제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오른 '가야 고분군'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지산동고분군 야간투어 등을 통해 유네스코 등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겠다는 겁니다.

지산동 고분군은 고분 7백여 기가 몰려있는 대가야의 대표 유산으로 오는 9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유력합니다.

등재에 성공하면 가야 고분군은 우리나라의 16번째 세계유산이 됩니다.

[이남철/고령군수 : "지산동 고분군은 아마 9월에 유네스코에 등재될 것으로 확실하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산동 고분군에 대한 기능을 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이번 고령대가야축제는 백 대의 가야금 공연과 대가야길 행진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사흘간 이어집니다.

KBS 뉴스 박가영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박가영 기자 (go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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