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에 삽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7개월 대장정 돌입

전원 기자 2023. 3. 3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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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31일 봄꽃이 만발한 동천 위 수상 무대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취임 이후 첫 행보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참석해 행사의 품격을 높였다.

윤 대통령은 개막식 축사에서 "정원은 자연을 활용한 문화예술작품인 동시에 시민들의 건강한 휴식 공간이자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실천의 장"이라며 정원의 가치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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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개막식 축사서 "순천, 대한민국 발전 핵심 거점"
3만명 운집…축포·개막공연 등 진행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막한 31일 전남 순천시 동천에 마련된 수상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불꽃쇼가 펼쳐지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3.3.31/뉴스1

(순천=뉴스1) 전원 기자 =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31일 봄꽃이 만발한 동천 위 수상 무대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취임 이후 첫 행보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참석해 행사의 품격을 높였다. 중앙부처 장·차관, 여야 국회의원, 지자체장, 일반시민 2만명 등 총 3만명이 운집했다.

오후 7시부터 개최된 공식행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 노관규 순천시장의 개회선언,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환영사, 화려한 미디어파사드 아트를 활용한 개막공연으로 채워졌다.

식후 행사로 열린 콘서트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MC와 더불어 조수미, 박정현, 스테이씨, 프라우드먼, 크래비티 등 국내 최정상급 가수와 댄스 크루가 참여해 개막식 분위기를 북돋았다.

윤 대통령은 개막식 축사에서 "정원은 자연을 활용한 문화예술작품인 동시에 시민들의 건강한 휴식 공간이자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실천의 장"이라며 정원의 가치를 언급했다.

이어 "순천은 생태가 경제를 살린다는 철학으로 도시 전체를 생태도시, 정원도시로 만들었다"며 "그리고 이러한 노력이 모여 순천은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스스로 성장동력을 찾아 키워가고 중앙정부는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는 정부의 지방균형 철학과 일치하는 도시"라고 평가했다.

또 윤 대통령은 순천과 전남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순천이 호남과 대한민국 발전에 핵심 거점이 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개회선언에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도심을 통과하는 경전선이 우회될 수 있도록 장관에게 지시했다"며 "순천만 보존을 위한 명품하천 사업에 동천을 포함하도록 검토하라고도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원은 그 시대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총체"라며 "이번 박람회로 미래 도시의 표준을 제시하겠다, 큰 기운 얻어 가시라"며 개막을 선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순천시 제공)2023.3.31/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김영록 전남지사는 환영사에서 "세계 최고의 정원 도시 순천에 온 것을 완영한다"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히는 상상을 초월한 매력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순천만국가정원과 유네스코 자연유산 갯벌정원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남해안 해양관광벨트를 만들겠다"며 "영호남이 힘을 모아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남해안 시대를 힘차게 열겠다"고 밝혔다.

4월1일 개장을 시작으로 7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정원에 삽니다'를 주제로 165만평에 달하는 부지에서 10년 전과 완전히 달라진 정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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