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353골-우승 0회’ 케인, 재계약하면 ‘무관’ 받아들여야

김희준 기자 2023. 3. 3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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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현 소속팀과 재계약을 맺는다면 사실상 '무관 커리어'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튼은 "다음 감독은 케인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선임은 클럽에 유리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케인이 감독을 기준으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사령탑과 관계없이 토트넘과의 재계약은 '무관'을 받아들이는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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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토트넘 훗스퍼의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현 소속팀과 재계약을 맺는다면 사실상 ‘무관 커리어’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케인은 명실상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2014-15시즌 본격적인 1군 주전으로 도약한 이후 매 시즌 20골 이상을 신고했다. 토트넘에서만 271골, 전체 커리어에서 353골을 넣으며 최정상 스트라이커로 우뚝 선 케인은 손흥민과 함께 팀의 중흥기를 상징하는 선수다.


수많은 수상 경력이 이를 증명한다. 케인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만 7회를 수상했고, EPL 골든부트도 3회 차지했다. 2020-21시즌에는 득점왕과 도움왕을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2018 러시아 월드컵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뛰어난 득점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실력에 비해 팀 커리어는 초라하다. 아직까지도 우승이 없다. 2016-17시즌 EPL 준우승,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2020-21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준우승 등 트로피에 가까웠던 순간은 있었지만 끝내 정상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이 때문에 최근 이적설이 돌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 소속이자 런던 축구클럽 소식에 정통한 맷 로 기자는 “케인은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약을 갱신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현재 케인의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로 1년 남짓 남아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케인의 상황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맨유는 이번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탈 이후 스트라이커 자리에 고민을 안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부트 베호르스트를 영입하며 급한 불은 껐으나 리그에서 1골도 넣지 못했고, 완전 영입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케인이 이적과 재계약 사이에서 고민하는 가운데 ‘토트넘 선배’의 경고가 날아왔다. 스코틀랜드 출신 축구선수였던 앨런 허튼은 31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케인은 토트넘에 평생 머물면서 아무 우승도 못할 수도 있고, 다른 곳으로 가서 트로피를 받을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사실상 토트넘에서는 우승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케인의 결정이 새 감독과는 무관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허튼은 “다음 감독은 케인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선임은 클럽에 유리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케인이 감독을 기준으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사령탑과 관계없이 토트넘과의 재계약은 ‘무관’을 받아들이는 것이라 설명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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