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도 모르는 소개남에 ‘개념녀’ 시험당했습니다”

이동준 2023. 3. 31. 2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회사 지인 소개로 알게 된 남성을 만나기도 전에 '개념녀' 시험을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의견이 분분하다.

글쓴이 A씨는 최근 회사 동료로부터 30대 중반 남성을 소개받았다고 한다.

남성은 "(A씨) 회사 앞으로 마중 나오겠다"고 했다.

이후 남성의 전화를 받고 회사 밖을 나간 A씨는 비상등 켜고 있는 두 대의 차를 보고 어떤 차인지 물어봤고 남성은 "모닝으로 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회사 지인 소개로 알게 된 남성을 만나기도 전에 ‘개념녀’ 시험을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의견이 분분하다.

‘개념녀’는 개념 있는 여성이란 의미로 주류 남성 사회가 원하는 여성상에 맞는 언행을 하는 여성을 말한다.

최근 한 커뮤니티에 따르면 얼굴도 못 본 남성에게 ‘모닝’(자동차)으로 시험당해 너무 어이가 없고 웃기다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최근 회사 동료로부터 30대 중반 남성을 소개받았다고 한다.

주선자는 소개 남성이 착하고 똑똑하다며 A씨에게 만나볼 것을 권유했고 큰 부담 없이 남성의 연락처를 받았다.

A씨와 남성은 일주일 정도 메신저로 대화하다 첫 만남을 결정. 남성은 “(A씨) 회사 앞으로 마중 나오겠다”고 했다.

이에 A씨는 “비도 오고 잘됐다”는 생각에 그를 기다렸다.

이후 남성의 전화를 받고 회사 밖을 나간 A씨는 비상등 켜고 있는 두 대의 차를 보고 어떤 차인지 물어봤고 남성은 “모닝으로 오라”고 말했다.

A씨는 그의 말에 웃으며 모닝 차량에 탑승했지만 안에는 중년 여성이 놀라면서 A씨를 바라봤다고 한다.

남성은 이 모습을 지켜본 뒤 자신의 차로 A씨를 안내했다.

남성의 차는 모닝 뒤에 있던 세단 차량이었다. 그는 A씨가 경차에 타는 걸 거부하는지를 확인했던 것이다.

A씨는 “남성이 모닝으로 오라고 하면 도망가는지 시험한 것이라고 했다”며 “진짜 어이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의 터무니없는 장난에 밥도 대충 먹었다”며 “데려다준다는 것도 거절하고 밥값 계산하고 집으로 왔다”고 푸념했다.

그러면서 “주선자가 착하고 똑똑하다고 해서 사진도 안 보고 만났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불쾌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보내주신 소중한 제보, 기사가 됩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