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늘고 가격 안정”…옥천묘목축제 4년 만에 대면 개최
[KBS 청주] [앵커]
식목 철을 맞아, 전국 최대 묘목 생산지인 옥천군 이원면에서 묘목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치러지는데, 첫날부터 방문객들로 붐볐습니다.
보도에 이규명 기자입니다.
[리포트]
봄 햇살을 머금은 꽃 모종에서부터, 싹이 움트기 시작한 유실수까지….
길고 시린 겨울을 견뎌낸 다양한 종류의 묘목들이 봄 기운을 뽐내며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축제장 한 곳에 마련된 묘목 판매장에는 식목일을 앞두고 실한 묘목을 사려는 이들의 발길이 종일 이어집니다.
[강선국/대전시 비래동 : "유실수도 많고 또 일반 경관용 (묘목) 그런 것이 너무 많은데 경제력이 허락한다면 다 해놓고 살고 싶죠."]
한쪽에선 한바탕 춤바람과 함께 봄 기운 머금은 새 생명에 운을 맡기며, 올 한 해의 운을 점쳐 봅니다.
코로나19로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된 제21회 옥천 묘목축제는 묘목 나눠주기와 명품 묘목 찾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최부영·최경숙/대전시 산성동 : "코로나19 때문에 못 오다가 이번에 몇 년 만에 온 거죠. 아직은 영산홍밖에 안 샀어요. 영산홍하고 간식 종류 조금 사고."]
더욱이 냉해로 묘목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가격이 치솟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가격도 안정적이어서 축제장은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영식/옥천묘목축제 추진위원회장 : "소비자분들 선택의 폭이 많이 넓어져서 많이 오시면 저렴하게 좋은 나무를 많이 구매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국 최대 묘목 주산지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옥천 묘목 축제는 사흘간의 일정으로 이번 주말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이규명 기자 (investigat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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