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압수수색·불법 도박…프로야구 개막 앞두고 또 악재

허솔지 2023. 3. 3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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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개막을 하루 앞두고 또 악재가 터져나왔습니다.

검찰이 한국야구위원회 KBO 간부의 배임수재 혐의 등으로 KBO를 전격 압수수색했고, 수도권 한 팀에선 불법 도박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한국야구위원회 KBO와 자회사인 KBOP를 압수수색했습니다.

KBO와 KBOP 간부 A씨의 배임수재 혐의와 관련해 강제 수사에 나선 겁니다.

A씨는 지난해 횡령, 로비 혐의가 불거졌던 스포츠마케팅 업체로부터 중계권과 관련해 불법적인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는 와중에 불법 온라인 도박 의혹도 터져 나왔습니다.

KBO는 수도권 모 팀과 관련된 불법 도박 제보가 접수됐다며 내용에 신빙성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불법 도박은 출장정지나 제재금 등의 징계를 받을 수 있는 사안인데, 선수나 지도자인지, 또는 직원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경호/KBO 홍보팀장 : "클린베이스볼센터에 관련된 내용이 제보됐고, 현재 조사 여부에 대해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의 3월은 잔인했습니다.

앞서 지난 23일 롯데 투수 서준원이 범법 행위로 방출된 후 기소됐고, 29일엔 KIA 장정석 전 단장의 뒷돈 요구 파문이 이어졌습니다.

WBC 3연속 1라운드 탈락부터 팬들을 실망시킨 일련의 사태들, 거듭된 악재 속에 프로야구는 41년 역사상 가장 어수선한 개막을 맞게 됐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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