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하루 총파업…대체 급식·돌봄 차질

임명규 2023. 3. 3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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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학교비정규직 노조가 오늘 하루 총파업을 진행하면서 경기와 인천 지역에서도 이에 따른 학교 행정 업무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경기와 인천을 합쳐 모두 1,100여 개교에서 급식이 간편식으로 대체됐고 일부 초등학교의 돌봄 교실은 열리지 못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리하자~"]

시도 교육청 앞에 모인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

이들은 정규직과의 임금 차별 해소, 급식실 안전 확보 등을 요구하면서 오늘 하루 파업을 벌였습니다.

[한혜경/전국교육공무직본부 인천지부장 : "비정규직 노동자들 중에서도 임금 구조가 다 달라요. 유형으로 나눠 놓고 직종으로 갈라치게 하는 게 공공기관 내에서도 학교에만 있는 비정상적인 임금 체계입니다."]

급식실 노동자들의 비율이 높아 많은 학교 현장에서는 급식을 간편식으로 대체했습니다.

[학교 관계자 : "대체식이라고 해가지고 영양성분을 고려해서 빵이나 우유 등 이제 개인적으로 먹을 수 있는 거를…."]

경기지역에서는 20%가량인 6천7백여 명이 파업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로 인해 대체 급식 등을 한 학교는 천십여 학교로 집계됐습니다.

초등 돌봄 교실 중 6%인 170여 교실은 운영하지 못했습니다.

인천지역에서는 약 천2백 명이 파업에 참가해 164개 학교에서 대체 급식 등이 이뤄졌습니다.

학교 비정규직 노조원 등은 임금체계 개편을 위한 노사협의체 구성, 급식실 폐암 종합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17개 교육청은 기본급 2% 인상, 명절휴가비 20만 원 인상 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시작한 임금협상은 7개월째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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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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