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잇따르는데…“새만금 산업용지 내년 말 포화”

서윤덕 2023. 3. 3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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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새만금의 기업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최근 1조 원대 투자협약도 이뤄졌는데요.

내년 말이면, 현재 분양 중인 산업용지가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여 기업 유치에 필요한 산업단지 추가 조성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만금개발청이 들어선 2013년부터, 기업과 맺은 새만금 산업단지 입주계약은 54건입니다.

이 가운데 절반 가까운 25건이 지난해와 올해 이뤄졌습니다.

최근에는 한-중 합작기업이 제조 분야에선 역대 최대인 1조 2천백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오는 7월 새만금을 국제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해 세금감면 혜택까지 생기면, 입주하려는 기업이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땅'입니다.

새만금 산업용지는 전체 아홉 공구 가운데 조성을 마쳤거나 마무리 단계인 네 공구만 분양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분양률은 46 퍼센트, 아직 반 정도가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 의향을 밝힌 기업 수요를 반영하면 오히려 67만 제곱미터가 부족한 상황.

새만금개발청은 내년 말쯤 현재 분양 중인 산업용지가 다 찰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산업용지 추가 확보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김규현/새만금개발청장 : "지금 농어촌공사와 함께 매립을 조금 앞당기는 내용을 협의하고 있고요. 그리고 관계부처와도 긴밀히 협의하고 있습니다."]

새만금개발청은 산업단지 3공구와 7공구, 8공구 매립을 2025년까지 마무리하기로 하고, 조성 전이라도 필요할 경우 조기 분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그래픽:박유정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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