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평화공원에도 따스한 봄이 찾아왔어요

(앵커)
꽃들이 만발하고 온화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제주는 4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구석구석 따뜻한 기운이 퍼지고 있는데요.

4·3 75주년을 맞은 평화공원 풍경과 주말 날씨를 이수빈 기상캐스터가 전합니다.

(리포트)

75주년 4·3 추념식을 앞둔 4·3 평화공원입니다.

저물어가는 동백 꽃을 뒤로하고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났습니다.

바람따라 날리는 꽃잎이 행방불명인 묘석 위로 내려 앉습니다.

이수빈/ 기상캐스터
이번 주말 동안에는 이 곳, 평화 공원 방문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공원 쪽 날씨는 계속 화창하겠습니다.
기온도 최고 20도까지 오르면서 따스하겠는데요.
잠들어있는 영령들에게도 따뜻한 봄 기운이 전해지겠습니다.

4월 3일 추념식과 더불어 여러 행사들이 열립니다.
1일 토요일에는 오전 10시에 4·3 해원방사탑제가 진행되고요.
2일 일요일에는 위령제례 봉행과 전야제가 실시됩니다.

다음 주는 흐린 날 많습니다.
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비가 내리며 땅을 촉촉히 적실 정도가 되겠습니다.
기온은 대체로19도 안팎을 보이다가 비가 그치면 살짝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제주 출발 김포 도착 예약률은 대한 항공 91%, 아시아나 항공 80.6% 보이고 있습니다.

당분간 제주 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짙게 끼겠습니다.
내일 남쪽바깥먼바다에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겠으니까요.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 각별히 주의바랍니다.

"당분간 맑고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활동하시기 좋겠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4·3 75주년을 맞아 이곳 평화공원으로 나와보시는 건 어떨까요?
기상캐스터 이수빈이었습니다."

영상취재 / 고승한

JIBS 제주방송 이수빈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