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4월 태양광 첫 출력제어.."빗발치는 반발"

구영슬 2023. 3. 3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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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태양광 출력제어 조치를 내일부터 실시하겠다고 갑자기 밝혀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태양광 설비가 집중된 호남지역 태양광 사업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지난 24일 갑자기 태양광 설비 전력 생산을 중단하거나 줄이는 '출력제어' 조치를 실시한다는 결정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호남과 경남지역의 태양광 설비들에 대해 최대 1.05기가와트까지 출력제어 조치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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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부가 태양광 출력제어 조치를 내일부터 실시하겠다고 갑자기 밝혀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태양광 설비가 집중된 호남지역 태양광 사업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합니다.

구영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나주시에서 230키로와트 생산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홍기임 씨.

지난해 대출 2억 3천만 원을 포함해 5억 3천만 원의 자본을 투자해 한 달 평균 200만 원씩 수입을 얻고 있지만, 대출금과 이자 갚기가 빠듯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지난 24일 갑자기 태양광 설비 전력 생산을 중단하거나 줄이는 '출력제어' 조치를 실시한다는 결정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 인터뷰 : 홍기임 / 태양광 사업자
- "엊그저께 말을 들었고 4월 1일부터 (출력 제어 조치) 실시한다고 하는데 빚을 안 내고 이것을(태양광) 자기 자본 100%로 한 사람들이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요.."

21기가와트 안팎의 전국 사업용 태양광 발전소 는 호남지역에만 40% 넘게 집중돼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호남과 경남지역의 태양광 설비들에 대해 최대 1.05기가와트까지 출력제어 조치에 들어갑니다.

정부는 태양광 발전시설이 송전망과 배전망의 전력 수요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마구잡이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공공기관이 보유한 태양광 설비를 시작으로 민간 보유 설비와 원전 순으로 실시됩니다.

▶ 인터뷰 : 전력거래소 관계자
- "발전기가 정지하거나 송전망에 과부하가 발생해서 그 역시 정전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사업자분들이 발전기의 일부 출력을 조정한다거나 현장에서 협조를 해주셔야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태양광 발전시설의 40%를 차지하는 호남지역 태양광 사업자들이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KBC 구영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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