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대신할 챗GPT'...충북지자체, 활용 시도 활발

<앵커>
최근 대화형 인공지능, 챗 GPT 열풍이 불고 있죠.

다양한 분야에서 상세한 답을 얻고, 무엇보다 대화가 이어질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인데요.

도내에서도 챗 GPT를 현장에 도입하기 위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스타트업 오픈 AI가 지난해 12월 공개한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챗 GPT.

기존에 알려진 챗봇은 메신저에서 간단명료한 질문과 답이 이뤄졌다면, 챗 GPT는 사람이 말하듯 문장으로 질문해도 인공지능이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답하는 시스템입니다.

실제로 챗 GPT에 제천으로 여행을 가려고 하는데, 식당과 여행지를 추천해달라고 하니 답변이 술술 나옵니다.

여러 식당이 나열되고, 상호명까지 명시합니다.

챗 GPT가 행정 현장에서 활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자 제천시가 공직자 15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홍찬심 / 제천시 홍보기획팀장
"공무원이 어떤 기획을 할 때 방향을 잡아주면 거기에 대한 아이디어를 챗GPT가 제공해주거든요. 그러면 저희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참고할 수 있어서..)"

단양군도 챗 GPT를 활용하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챗 GPT를 군정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한 것입니다.

벌써 도입한 자치단체도 있습니다.

전남 목포시는 자체 관광 앱 최초로 챗 GPT를 기반한 챗봇을 활용하기로 선언했는데, 관광객에게 실시간으로 유익한 정보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용수 / 충북대학교 겸임교수
"좋은 호텔과 맛있는 식당, 함께 갈 수 있는 볼거리 등의 정보를 한 번에 생성해주거든요. 여러 정보를 융합해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이런 목적으로 자치단체에서 접근해주시면.."

하지만 부정확한 답변이 많다는 점, 2021년까지의 정보만 학습한 점 때문에, 아직 활용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CJB 박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