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세 '주춤'...공공요금 인상은 '복병'

장원석 2023. 3. 3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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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가 상승세가 한 풀 꺾이면서 소비심리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모습인데요.

기대인플레이션도 석달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문제는 공공요금 인상이라는 복병이 아직 남아 있다는 겁니다.

<그래픽> 청주시와 소비자단체들이 전통시장과 유통업체 40곳을 조사한 결과, 45개 생필품 물가는 지난달보다 3.1% 하락했습니다.

향후 1년 간 소비자물가전망을 묻는 기대인플레이션도 석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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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가 상승세가 한 풀 꺾이면서 소비심리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모습인데요.

기대인플레이션도 석달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문제는 공공요금 인상이라는 복병이 아직 남아 있다는 겁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겨울 난방유 가격이 급등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시설하우스의 과일과 채소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딸기 1kg의 청주지역 평균 가격은 만 2천 원선으로 한달새 21.9%나 떨어지는 등, 계절적 요인 등으로 과실류가 6.7% 하락했습니다.

<인터뷰>신인호 과일판매 상인
"참외나 딸기 가격이 많이 하락한 편입니다. 사과와 배는 조금 상승된 가격에 형성되고 있습니다. 4월 같은 경우는 지금보다 더 하락한다고 볼 수 있죠"

<그래픽>
청주시와 소비자단체들이 전통시장과 유통업체 40곳을 조사한 결과, 45개 생필품 물가는 지난달보다 3.1% 하락했습니다.

1년 전보다는 3.9% 상승했지만 지난달 상승폭보다는 1%p나 낮습니다.//

하지만, 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공공요금과 외식비 인상 등은 체감물가를 악화시키는 요인입니다.

<인터뷰>최영숙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 사무국장
"신선식품과 국제유가 하락요인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둔화세로 돌아섰습니다. 반면 전기와 가스요금, 외식물가 등의 인상요인은 체감물가에는 부정적입니다"

소비동향을 반영하는 충북의 소비자심리지수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그래픽>
이달 충북 소비자심리지수는 91.9로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밑돌고 있지만, 80대였던 지난 1월에 비해 두 달 연속 오르고 있는 겁니다.//

향후 1년 간 소비자물가전망을 묻는 기대인플레이션도 석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인터뷰>이재진 한국은행충북본부 기획조사팀 조사역
"소비자물가 상승률 하락이 지속되면 기대인플레이션은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실생활에 밀접한 공공요금 인상이 예정돼 있어, 기대인플레이션이 재차 상승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물가의 고공행진에 지친 서민들은 각종 경제지표가 개선 가능성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의 하향 안정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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